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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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농림수산물이 상승해서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생산자물가가 직전월보다 0.3% 올랐다고 21일 발표했다. 지난해 10월(-0.2%)과 11월(-0.1%) 두 달 연속 내렸지만 12월 오름세로 돌아섰다.

12월 생산자물가가 반등한 것은 농산물과 수산물 가격이 상승해서다.

농림수산물 생산자물가가 4.0% 올랐다. 무 생산자물가가 30.7% 뛰었는데 장마로 무 파종 시기가 늦어지면서 출하량이 줄어든 영향이다. 냉동 오징어는 11.9% 상승했다. 중국 어선 불법조업, 수온 상승 등의 영향을 받았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도 0.2% 상승했다. 국제유가가 올라서다. 그간 하락했던 모니터용 LCD 생산자물가는 제품 공급량이 줄며 0.8% 뛰었다.

서비스 생산자물가는 변동이 없었다. 겨울 성수기를 앞두고 휴양콘도가 10.8% 올랐지만 전세버스(-8.7%) 등이 낮아져서다.

1년 전과 비교한 생산자물가는 0.7% 상승했다. 연간으로 보면 지난해 생산자물가는 1년 전과 같았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