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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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일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올해 도매 합산 목표가 전년대비 5% 증가한 753만여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증권사 송선재 연구원은 "현대차의 지난달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4% 줄어든 39만7000대였다"며 "이 기간 내수 도매판매는 2% 증가해 6만6000대를, 해외는 5% 줄어 33만대를 기록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연간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4% 감소한 442만대로, 내수는 3% 증가한 74만2000대를 기록했지만 해외는 5% 줄어 368만1000대로 나타났다"며 "연간 해외 판매 비중은 전년대비 1.1% 감소한 83.2%로 마감됐다"고 전했다.

또한 "기아차의 지난달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동월대비 7% 감소한 22만5000대였는데 그중 내수 도매판매는 16% 증가한 4만9000대를, 해외는 11% 떨어진 17만6000대를 기록했다"며 "지난해 연간 글로벌 도매판매는 전년대비 1% 감소한 277만대로, 내수와 해외가 2%, 1%씩 줄어 각각 52만대, 225만대를 보였고, 연간 해외 판매 비중은 0.1% 증가한 81.2%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의 올해 도매판매 합산 목표는 전년대비 5% 증가한 753만6000만대"라면서 "내수 판매는 개소세 인하정책 종료로 전체적인 수요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고, 해외는 미국에서의 신차 투입에 따른 시장점유율 상승과 인도, 중국 시장의 낮은 기저에 기반한 수요 증가, 기아차의 인도 공장 본격 가동에 따른 효과로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