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자년 새해를 맞아 충북 지역 지방자치단체장들이 2일 일제히 시무식을 열고 힘찬 새 출발을 다짐했다.

"새로운 발전·도약 다짐"…충북 지자체 일제히 시무식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8시 청주시 사직동 충혼탑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도청 대회의실에서 시무식을 열었다.

이 지사는 시무식에서 "충북은 최대 목표인 전국 대비 4% 경제 달성과 강호축(강원∼충청∼호남 연결축) 완성이라는 절체절명의 책무를 부여받았다"며 "경자대본(經者大本)의 정신으로 도민 삶의 질 향상과 먹고 사는 문제인 경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역점을 두어 추진해 온 6대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여기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접목해 시대를 앞서가는 새로운 가치를 지속해서 창출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병우 도교육감도 간부직원들과 충혼탑을 참배한 뒤 시무식을 열고 "새롭게 시작하는 새해는 아이들 각자가 역량을 발휘해 스스로 꽃피울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때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時雨之化)처럼 더 섬세한 현장 지원을 펴겠다"고 약속했다.

"새로운 발전·도약 다짐"…충북 지자체 일제히 시무식
장선배 충북도의장은 시무식 신년사를 통해 "새해는 '소통하는 의정, 공감받는 의회'를 목표로 출범한 11대 도의회가 후반기 여정을 시작하는 해"라며 "도민의 삶에 힘이 되는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청주예술의전당에서 공무원 1천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시무식을 열고, "새해는 청주를 '3無(불안·불편·불쾌가 없는), 3生(지역경제·원도심·전통의 가치가 살아나는), 3便(육아·여가활동·창업이 편한) 도시'로 만들고자 노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충주·제천 등 나머지 10개 시·군 단체장들 역시 시무식에서 새로운 발전과 도약을 다짐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시무식 후 보은군노인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점심 배식 봉사활동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새로운 발전·도약 다짐"…충북 지자체 일제히 시무식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