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LG디스플레이, CES서 미래 혁신기술 공개
LG디스플레이 'OLED 벽면'
SK이노베이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모빌리티 관련 기술과 제품을 한데 모아 ‘SK 인사이드’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새로 공개한다. ‘인텔 인사이드’처럼 최첨단 배터리, 초경량·친환경 소재, 윤활유 제품 등 SK 제품이 모빌리티 안에 들어 있다는 의미다. SK이노베이션은 자동차 모형과 스크린을 통해 자사 모빌리티 기술을 설명할 계획이다. 초장폭 셀 기술과 세계 최고의 고(高) 니켈 제조방식을 통해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인 양극재 기술이 대표적이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이온분리막(LiBS) 기술도 함께 공개한다. 항공, 기차, 선박 등의 미래 모형도 전시한다. 전기차 외 새로운 모빌리티 시장에도 뛰어들겠다는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LG디스플레이는 디스플레이 기술이 보다 다양한 곳에 쓰일 수 있다는 점을 전시를 통해 보여줄 예정이다. 항공기, 일반 가정과 호텔, 사무실, 상업시설 등 일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기술과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활용 가치를 제공한다. 디스플레이의 활용 범위가 확대되면 그만큼 시장이 커지고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항공기 내부 유선형 벽면에 맞춰 설치한 55인치 OLED 비디오월이 대표적이다. 답답한 비행기 내부 공간을 디스플레이 기술을 통해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수빈 기자 lsb@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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