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김병우 충북교육감 "스스로 꽃피우도록 현장지원 강화"

충북교육 가족의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쳐나길 소망합니다.

지난해 충북교육은 '앵행도리(櫻杏桃梨·앵두나무 꽃, 살구꽃, 복숭아꽃, 배꽃이 비슷해 보이지만 피는 시기와 열매가 다르다는 의미')의 가치를 바탕으로, 아이들의 다름을 배려하고 서로 다른 성장 원리를 존중했습니다.

올해는 아이들 각자가 자신의 역량을 발휘하고 스스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현장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시우지화(時雨之化·때를 맞추어 내리는 비와 같은 적시의 가르침)'를 올해의 화두로 삼아, 이전보다 더 섬세한 지원으로 충북교육에 탄력을 줄 것입니다.

적절한 때의 비가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는 '시우지화'는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살려내는 일이요, 모든 아이를 길러내는 일입니다.

적시의 적절한 지원이 학교 현장에서 행정기관까지 자율과 자치가 살아나게 하고, 교육 가족 모두의 화합과 협력 속에 행복한 배움과 성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시우지화'를 바탕으로 한 2020년 충북교육의 지평을 펼쳐봅니다.

미래사회를 대비하고 우리 아이들이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미래 교육을 펼쳐가겠습니다.

미래인재를 키워가는 것은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일이며 아이들 하나하나의 가치를 드높이는 인본교육입니다.

함께 성장하는 공동체를 위해 민주학교를 실현하겠습니다.

모든 아이의 성장을 위해 촘촘한 교육복지를 이뤄 가겠습니다.

체험과 참여 중심의 교육으로 아이들의 미래역량을 키우겠습니다.

다양한 기반을 확충해 혁신 교육의 동력을 갖춰 가겠습니다.

새해 충북교육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힘찬 여정이 다시 시작됩니다.

여러분이 머무시는 삶의 풍경마다 평안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며, 아름답고 든든한 동행으로 충북교육의 미래를 함께 열어갑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