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나는 현대차' 첫 공개…정의선 'CES 빅 픽처' 무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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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심항공 모빌리티 프로토타입 공개 예정
▽ 별도 TF 꾸려 CES 2020 프로젝트 준비
▽ '현대차=모빌리티 게임체인저' 각인
▽ 2018년 수소차 넥쏘 첫 공개도 CES
▽ 별도 TF 꾸려 CES 2020 프로젝트 준비
▽ '현대차=모빌리티 게임체인저' 각인
▽ 2018년 수소차 넥쏘 첫 공개도 CES
![현대차그룹 정의선 수석부회장이 지난달 7일(현지시간) 현대차그룹 혁신 거점 '현대 크래들'이 샌프란시스코 '피어 27'에서 개최한 '모빌리티 이노베이터스 포럼 2019'에서 '인간중심의 모빌리티 개발 철학'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다. 2019.11.8 [사진=현대자동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315969.1.jpg)
현대차는 이를 위한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현대차 미래차의 상징으로 자리잡은 수소전기차 '넥쏘'가 세계 최초로 공개된 장소 역시 2018년 CES였다. 2020년 하늘을 나는 현대차 구상의 첫 공개 장소로 CES가 제격인 이유다.
3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CES 2020에서 UAM과 허브의 구체 청사진을 최초로 공개한다. 현대차 내부 소식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UAM과 허브 개념을 현대차가 어떤 식으로 만들어 갈지 프로토타입이나, 모형 전시 같은 방법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귀띔했다.
그간 정 부회장은 미래 핵심 전략으로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낙점, 그 일환으로 UAM 개발에 상당한 공을 들여왔다. 아버지인 정몽구 회장이 현대차를 글로벌 완성차 기업으로서 일궜다면 정 부회장은 현대차를 모빌리티 게임체인저로 진화시키기 위해 UAM과 허브 개발을 진두지휘했다는 것이다.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자율주행 기술이 다른 국가에 비해 늦기 때문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정 부회장의 행보가 그 어느 때보다 바쁠 것"이라며 "현대차 말고도 현대모비스가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 등으로 CES 2020을 찾아 정 부회장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그동안 CES를 무대로 한 해 현대차의 경영 방향을 대내외에 직접 밝혀왔다. 미래 신기술을 홍보하는 장으로도 활용, 2017년에는 기조연설자로 무대 위에 오르면서 CES의 중심축을 자동차로 바꿔놓는데 한몫했다.
지난해를 제외하고는 2015년부터 매년 신년 첫 출장지로 라스베이거스를 선택할 정도로 CES 단골 고객이기도 하다. CES는 국내외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이 모여들기 때문에 즉석에서 현장 협업을 모색할 기회가 많다는 게 장점이다.
7일 공식 행사 개최에 앞서 6일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 센터에서 미디어 행사를 여는 현대차는 정 부회장의 구체적인 일정에 대해서는 언급을 꺼리고 있다. 다만 시간을 아껴야 하는 만큼 정 부회장의 미디어 행사 참석 가능성은 높게 점쳐진다.
![현대차 CES 미래모빌리티 비전 티저 이미지 [사진=현대자동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315968.1.jpg)
UAM은 하늘을 새로운 이동의 통로로 활용해 도로 혼잡을 줄인다. PBV는 한계 없는 개인화 설계 기반의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이동에 소요되는 시간 동안 탑승객은 자신에게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이 두 종류의 스마트 모빌리티를 보다 편리하고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미래도시 전역에 Hub(모빌리티 환승 거점)를 배치함으로써, 서로 다른 형태의 스마트 모빌리티 서비스들이 하나의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든다는 게 현대차의 구상이다.
또한 이번 CES는 현대차가 지난 4일 발표한 '2025 전략'과도 맞닿아있다. 현대차는 북미에서 4단계 이상 자율주행차 상용화에 대비해 카셰어링과 로보택시 실증사업을 전개하고 한국, 아태, 동남아, 호주에서는 각 시장별 모빌리티 서비스 회사와의 제휴로 시장 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서비스 시장이 성숙한 유럽과 러시아에서는 지능형 모빌리티 결합 사업을 추진하는 등 지역별·서비스별 상세 전략도 세웠다. '2025 전략'을 위해 투자되는 자금만 61조원에 달한다.
![현대차는 지난 4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호텔에서 'CEO 인베스터 데이'를 개최하고 주주, 애널리스트, 신용평가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2025 전략'과 중장기 '3대 핵심 재무 목표'를 공개했다. 사진은 이원희 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사진=현대자동차 제공]](https://img.hankyung.com/photo/201912/01.21315967.1.jpg)
한편 'CES 2020'에 박원순 서울시장이 스마트시티 관련 토론의 패널로 참석하며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참석하는 만큼 정 부회장과의 깜짝 만남 가능성도 제기된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