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는 내년 1월 1일부터 출산지원금을 2∼5배로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첫째 아이는 10만원에서 50만원, 둘째 아이는 20만원에서 70만원, 셋째 아이는 50만원에서 100만원, 넷째 이상은 10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각각 올린다.

아기가 태어나기 1년 전부터 구에 주민등록을 하고, 실제 거주해 온 부모라면 내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이부터 인상된 출산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해외에서 태어난 아이는 지원이 되지 않지만, 다문화가족의 해외 출생아는 받을 수 있다.

용산구는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 이달 열린 구의회 정례회에서 인상안을 확정했다.

올해 용산구는 일반 가정 출산지원금으로 2억660만원(1천285명), 장애인 가정 출산지원금으로 850만원(9명)을 집행했다.

서울 용산구, 내년부터 출산지원금 최대 5배 인상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