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한반도 평화 기여 감사" 스웨덴 총리 "모든역할 할것"(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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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웨덴 정상회담…대화 모멘텀 유지 중요성에 공감대
뢰벤 총리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화 촉진 노력 다하겠다"
교역·투자 증진, 방산, 과학기술 등 협력 강화하기로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우리나라를 공식 방문 중인 스테판 뢰벤 스웨덴 총리와 청와대에서 약 1시간 동안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 관계 발전 및 실질협력 증진 방안 등을 폭넓게 논의했다.
한·스웨덴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웨덴 국빈방문 때 회담을 가진 뒤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최근의 한반도 정세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최근 북한이 제시한 '연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결국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룬 셈이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 정부가 지난 10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개최하는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한 데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스웨덴 정부의 지속적 지지와 역할을 당부했다.
스웨덴 정부는 외교부 내 한반도 담당 특사를 임명하고, 지난 1월에는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북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뢰벤 총리는 "한반도 신뢰 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난 6월 스웨덴 의회 연설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화 촉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뢰벤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스웨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수십 년간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스웨덴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 국빈방문에서 논의된 '코리아 스타트업 센터'와 '북유럽 과학기술 협력 센터'가 내년에 스톡홀름에 개소되는 것과 함께 바이오 헬스 분야 투자로 과학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의 성과가 구체화하는 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신재생에너지·미래차 등 협력이 다변화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과 유럽에서 ICT기술이 가장 발달한 스웨덴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 협력도 강화해 나갈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뢰벤 총리는 "5G, AI 등이 미래 산업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머지않아 펼쳐질 6G 시대를 비롯한 미래 산업도 함께 준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글로벌무역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양국 간 교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은 스웨덴의 아시아 국가 중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해 있고, 앞으로의 잠재성은 더욱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장과 혁신을 함께 추구하는 양국이 보건·복지, 성 평등 등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과 경험을 지속해서 공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 주도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이 유엔에서 채택된 점을 언급하며, 스웨덴이 과거 대기오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한 경험을 가진 만큼 함께 협력해 나가길 희망했다.
뢰벤 총리도 한·스웨덴 양국의 녹색기후기금(GCF) 공여액 2배 증액 등 기후환경 변화를 막기 위한 양국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회담 후 양국은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 및 성 평등 분야 MOU를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와 스웨덴 보건사회부가 체결한 보건·복지 분야 MOU에는 보건의료 정책, 보편적 의료 보장, 암·치매 예방 및 관리, 사회보장 정책 등 보건·복지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가족부와 스웨덴 고용부가 체결한 성 평등 분야 MOU는 성 평등 정책·우수사례 교류, 성 평등 관리자 및 전문가 상호 방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합뉴스
뢰벤 총리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대화 촉진 노력 다하겠다"
교역·투자 증진, 방산, 과학기술 등 협력 강화하기로

한·스웨덴 정상회담은 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웨덴 국빈방문 때 회담을 가진 뒤 6개월 만이다.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는 이날 회담에서 최근의 한반도 정세 등을 공유하는 한편,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방안 등을 두고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양 정상은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와 관련해 대화 모멘텀이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 점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
최근 북한이 제시한 '연말시한'이 다가오는 가운데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상태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결국 대화를 통해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를 이룬 셈이다.
문 대통령은 스웨덴 정부가 지난 10월 북미 비핵화 실무협상을 개최하는 등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위해 적극적인 기여를 한 데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스웨덴 정부의 지속적 지지와 역할을 당부했다.
스웨덴 정부는 외교부 내 한반도 담당 특사를 임명하고, 지난 1월에는 수도 스톡홀름에서 남북미 북핵 협상 수석대표가 참여하는 회의를 개최하기도 했다.
뢰벤 총리는 "한반도 신뢰 구축에 대한 문 대통령의 지난 6월 스웨덴 의회 연설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대화를 통해 한반도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려는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앞으로도 한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화 촉진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뢰벤 총리는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프로세스에 대한 문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스웨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수십 년간 헌신해왔고, 앞으로도 스웨덴이 할 수 있는 모든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헬스·신재생에너지·미래차 등 협력이 다변화되고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5G 세계 최초 상용화에 성공한 한국과 유럽에서 ICT기술이 가장 발달한 스웨덴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ICT 협력도 강화해 나갈 여지가 크다고 강조했다.
뢰벤 총리는 "5G, AI 등이 미래 산업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머지않아 펼쳐질 6G 시대를 비롯한 미래 산업도 함께 준비해 나가자"라고 말했다.
뢰벤 총리는 글로벌무역이 불확실한 상황 속에서 양국 간 교역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한국은 스웨덴의 아시아 국가 중 3대 교역국으로 자리매김해 있고, 앞으로의 잠재성은 더욱 크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성장과 혁신을 함께 추구하는 양국이 보건·복지, 성 평등 등 포용국가 건설을 위한 정책과 경험을 지속해서 공유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국 정부 주도로 '푸른 하늘을 위한 국제 맑은 공기의 날'이 유엔에서 채택된 점을 언급하며, 스웨덴이 과거 대기오염 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한 경험을 가진 만큼 함께 협력해 나가길 희망했다.
뢰벤 총리도 한·스웨덴 양국의 녹색기후기금(GCF) 공여액 2배 증액 등 기후환경 변화를 막기 위한 양국의 노력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회담 후 양국은 문 대통령과 뢰벤 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보건·복지 및 성 평등 분야 MOU를 체결했다.
보건복지부와 스웨덴 보건사회부가 체결한 보건·복지 분야 MOU에는 보건의료 정책, 보편적 의료 보장, 암·치매 예방 및 관리, 사회보장 정책 등 보건·복지 분야의 포괄적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성가족부와 스웨덴 고용부가 체결한 성 평등 분야 MOU는 성 평등 정책·우수사례 교류, 성 평등 관리자 및 전문가 상호 방문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