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우 충북교육감 신년화두 '時雨之化'…"배움에 때맞게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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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우지화는 맹자에 나오는 말로 '때를 맞추어 내리는 비와 같은 적시의 가르침'이란 뜻을 담고 있다.
초목(草木)이 때맞춰 내리는 비에 힘입어 자라는 것처럼, 백성들에게 고루 미치는 은혜로운 가르침과 이끎을 비유하는 말이다.
김 교육감은 "때맞춰 알맞게 내리는 비처럼 이전보다 더 섬세한 현장 지원으로 공동체의 성장에 탄력을 주고자 한다"며 "적절한 때의 비가 생태계를 풍성하게 하는 시우지화는 상생과 공존의 가치를 살려내는 일이요, 한 아이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학교 구성원들이 주인 되고 참여·소통·협력의 원리로 배우고 성장하는 학교가 될 수 있도록 지원 중심의 교육생태계를 가꿔 가자"고 덧붙였다.
김 교육감은 매년 이맘때 새해 사자성어를 발표한다.
김 교육감은 올해 화두로 '앵행도리'(櫻杏桃梨)로 정했다.
앵행도리는 당나라 중기 시인인 백거이(白居易)의 '춘풍(春風)'이라는 시에 나오는 구절이다.
'앵두나무 꽃, 살구꽃, 복숭아꽃, 배꽃이 비슷해 보이지만 피는 시기와 열매가 다르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