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교육청, '개인 맞춤형 미래학교' 단재고 2022년 개교
충북도교육청은 '개인 맞춤형 미래학교'인 (가칭) 단재고를 2022년 3월 개교할 계획이라고 17일 밝혔다.

설립 장소는 현재 청주 가덕중학교 부지다.

단재고는 9학급(108명)으로, 모든 교과과정이 무학년제로 운영되는 기숙형 학교다.

체험 중심의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교실 수업은 물론 학생이 관심 있는 업체 등에서 인턴십 활동을 할 수 있는 교육과정도 펼쳐진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단재고는 학교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치유형 대안학교'가 아니라 학생이 관심 있는 분야를 찾아 스스로 배우는 미래형 학교"라고 말했다.

모집 대상은 도내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자와 전국 중학교 졸업 학력 인정자(전체 모집 인원의 30% 이내)다.

단재고는 유년기를 청주에서 보낸 독립운동가 겸 사학자 단재 신채호(1880~1936) 선생 호에서 따온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달 20일까지 도내 중학교 재학생, 교사, 학부모 등을 대상으로 단재고 설립과 관련한 수요조사를 벌인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