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경제, 침체되고 있다…산업은 점진적 안정 신호"
독일 경제부는 16일(현지시간) 자국 경제가 어느 정도 침체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독일 경제부는 이날 월례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히고 산업 침체의 경우 주문이 안정되면서 끝날 수 있다는 초기 신호들이 있다고 덧붙였다.

독일 경제부는 또 4분기 초 지표들은 가처분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민간소비가 가라앉았다는 점을 시사한다고도 했다.

독일 경제부는 "산업생산이 아마도 저점에 도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주문과 판매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으며, 이는 산업이 서서히 안정되고 새해에는 조금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 통신은 독일 경제부가 독일 경제가 현재는 침체되고 있지만 제조업 하강이 끝날 첫 징후가 있다면서 이는 좀 더 폭넓은 경제 영역에서 점진적인 회복을 좀 더 가능성 있게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독일 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이날 독일 경제가 지난 여름 침체를 간신히 피한 뒤 4분기에는 정체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AP는 전했다.

분데스방크는 12월 월례 보고서에서 "독일 경제 생산이 2019년 마지막 분기에 침체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은 이날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를 발표하면서 제조업 부문은 떨어지고 서비스업은 상승했다고 밝혔다.

IHS마킷은 신규 주문과 수출 감소율이 안정되고 있다면서 이는 제조업 분야에 희망을 준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