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7월 착공, 청년 직무학습·교육공간과 지역사회문제 해결 소통의 공간 조성
창원지검 진주지청 옛 청사에 '취·창업센터' 본격 추진
2014년 이전해 빈 창원지검 진주지청 옛 청사를 취업·창업센터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최근 국회에서 통과한 정부 예산에 옛 법원부지 내 진주지청 청사를 취업·창업센터로 리모델링하는 사업비 33억원이 반영됐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정부 예산에 리모델링 설계비 8천600만원을 확보했다.

경남과기대는 2016년 12월 기획재정부로부터 법원부지 국유재산 1천400㎡에 대한 사용승인을, 지난해 3월에는 진주시 공유재산 1천986㎡에 대한 무상대부 승인과 지청 청사 2천90㎡의 사용승인을 받았다.

경남과기대는 올해 설계비와 부지 사용승인, 리모델링 비용까지 모두 해결함으로써 취업·창업센터 건립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내년 4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7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취업·창업센터는 지역 중소기업, 이전 공공기관 등에 취업하려는 청년들의 직무학습 및 교육공간, 청년들의 지역공동체 발전, 지역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소통의 공간으로 꾸민다.

김남경 경남과기대 총장은 "취업·창업센터를 차질없이 건립해 지자체와 혁신도시 공기업, 지역기업이 상생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법원부지에 있던 창원지법 진주지원과 창원지검 진주지청은 2014년 3월과 10월에 각각 진주시 신안동 신축청사로 이전했다.

한때 경남과기대 평생교육원으로 활용할 것으로 알려진 옛 진주지원 청사는 아직 구체적인 활용방안이 정해지지 않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