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마크롱, 연금개편 총파업 8일째 첫 언급…"역사적인 개혁"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브뤼셀 EU 정상회의 회견서 작심 언급…계속 추진 뜻 밝혀
    "21세기 복지국가 위한 개혁…파업에 따른 고통에는 연대감"
    마크롱, 연금개편 총파업 8일째 첫 언급…"역사적인 개혁"
    프랑스의 대대적인 연금개편 반대 총파업 국면에서 침묵을 지키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파업 시작 8일 만에 처음으로 이 문제를 공식 석상에서 언급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유럽연합(EU) 정상회의를 마치고 기자회견에서 연금개편 과제가 "21세기 복지국가를 위한 역사적인 개혁"이라면서 계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마크롱은 연금개편은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다면서 "우리의 시스템을 변화시켜 시대에 맞는 활력을 주기 위한 개혁이며 단순히 재정적 문제만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간 정부가 노조들과 계속 협의하면서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총파업으로 생긴) 시민들의 고통에 연대감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 5일 연금개편 저지 총파업과 대규모 장외집회가 시작한 이래 마크롱이 연금개편과 총파업 문제에 대해 공식 석상에서 이 문제를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크롱은 연금개편 문제를 에두아루 필리프 총리에게 일임하고서는 침묵 속에 사태를 주시해왔다.

    프랑스 정부는 현재 직종·직능별로 42개에 달하는 퇴직연금 체제를 포인트제를 기반으로 한 단일 국가연금 체제로 개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동에 적합하게 연금제도를 다시 설계하고, 단일연금 체제 도입을 통해 노동 유연성을 높이면서 국가재정 부담을 줄인다는 목표지만, 노동계는 "더 오래 일하게 하고 연금은 덜 주겠다는 것"이라면서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 5일 프랑스 제2의 노동단체인 노동총동맹(CGT)과 산하의 철도노조를 중심으로 시작된 총파업은 지난 1995년 총파업 이후 25년 만에 가장 강력한 파업으로 평가된다.

    일부 언론은 영국의 1978~1979년 대규모 파업인 '불만의 겨울'(Winter of Discontent)에 빗대어 '프랑스판 불만의 겨울'이라고 표현할 정도다.

    철도노조와 파리대중교통공사 노조의 총파업 참여로 프랑스 전역의 간선 철도망과 파리의 지하철·버스·트램 등의 운행은 8일째 심각한 차질을 빚고 있다.

    파리대중교통공사(RATP)는 주말인 14일에도 전체 16개 지하철 노선 중 무인 운행하는 1호선과 14호선만 정상 운행하고, 9개 노선은 전면 운행 중단, 나머지는 일부 운행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프랑스 국철(SNCF)의 고속철(TGV)과 지역 간선 노선들도 현재 운행률이 25%가량에 불과한 수준이다.

    주요 노조들은 총리가 지난 11일 발표에서 몇 가지 양보안을 제시했음에도 이를 거부하고 최소 크리스마스까지 파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들은 오는 17일 제3차 연금저지 개편 총파업 대회를 전국에서 열 계획이다.

    마크롱, 연금개편 총파업 8일째 첫 언급…"역사적인 개혁"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이란전 한달, 美 증시 향한 상반된 시선…"불확실성 커졌다" vs "美, 버틸 수 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란을 공격한 이후 한달이 지나면서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선은 미국 증시로 향하고 있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을 미국증시에 얼마나 버티느냐가 글로벌 경제 향방의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월가 한켠에선 예멘 후티의 참전 등으로 이란전이 확전 양상을 띠면서 미국 증시가 거센 조정장을 거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고유가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이에 따라 미국 중앙은행(Fed)의 긴축적 통화정책이 더욱 길어질 것이라는 논리다.  반면 S&P500 등 뉴욕증시가 이란전을 견딜 체력이 충분하다는 낙관론이 적지 않다. 미국 빅테크들의 실적이 좋고 인공지능(AI)에 대한 투자 확대를 근거로 삼는다. 금리 인상 가능성까지 거론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미국 중앙은행(Fed) 내부에 금리 동결은 물론 인상 가능성까지 열어두는 기류 변화가 감지된다고 보도했다. 관세와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다시 확대되면서다. 미국 노동시장이 둔화하긴 했지만 급격한 악화는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도 이같은 분위기에 한몫하고 있다. 리사 쿡 Fed 이사는 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이 물가를 자극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가장 큰 위험”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도 “상황에 따라 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정책 방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월가에선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여전히 낮게 보고 있긴 하다. 하지만 Fed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시작했다는 점을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특히 최근 발언

    2. 2

      하르그섬 점령 얘기하던 트럼프 "이란과 협상 극도로 순조로워" [HK영상]

      미국과 이란의 무력 충돌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특히 글로벌 원유 수송의 최대 동맥인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 통과가 재개되는 등 긴장 완화 조짐이 보이고 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지도부의 궤멸과 해·공군 무력화를 함께 언급하며 군사적 압박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트럼프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 일정을 마치고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 이란과 직·간접적으로 매우 훌륭한 협상을 가졌으며, 진전이 극도로 순조롭다"고 밝혔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 풀리나?… "존중의 표시로 대형 유조선 20척 통과"가장 가시적인 성과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 재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존중의 표시로 내일(30일) 아침부터 대형 유조선 20척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고 밝혔다.이는 며칠 전 이란이 유조선 10척의 통과를 허용한 데 이은 후속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이란이 미국에 보낸 양보이자 '선물'로 평가하며, 미국이 제시한 핵심 요구사항들을 이란이 수용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합리적인 새 집단과 협상 중"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미국의 대대적인 공세로 이란 내부의 권력 구도가 완전히 재편됐다는 충격적인 주장도 내놨다.그는 "우리는 사실상 '정권 교체'를 이뤘다. 한 정권이 완전히 파괴되어 몰살당했고, 다음 정권 역시 대부분 사라졌다"며 "현재 우리는 과거 상대해 본 적 없는 완전히 다른 '세 번째 집단'과 협상 중이며, 이들은

    3. 3

      교황, 트럼프 겨냥했나…"전쟁하는 이들 기도는 거부당할 것"

      교황 레오 14세가 "전쟁을 벌이는 이들의 기도는 거부당할 것"이라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발언을 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을 지지하는 목사의 편지를 공개하며 이에 반박하는 모양새다.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교황은 29일(현지시간) 성베드로 광장에서 열린 종려주일(부활절 직전 일요일) 미사에서 "예수는 전쟁을 거부하며 누구도 전쟁을 정당화할 수 없다"며 전쟁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예수는 무장하지 않았고 자신을 방어하지 않았으며 어떤 전쟁도 치르지 않았다"며 예수는 언제나 폭력을 거부했다고 강조했다.교황은 해당 발언에서 특정 인물이나 상황을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그럼에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 등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미국의 고위 관리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스로 기독교 장로교라고 밝혔고, JD 밴스 부통령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등 현재 미국 정부의 상당수 고위급 인사들은 가톨릭 신자로 알려졌다.헤그세스 장관은 최근 미국 국방부에서 기도 모임을 주관하면서 "자비의 가치가 없는 이들에 대한 압도적인 폭력"을 위해 기도했다.교황은 13일에도 "분쟁에서 중대한 책임을 지는 기독교인들에게 고해성사할 겸손과 용기가 있는가"라며 미국 집권 세력을 꼬집었다.트럼프 대통령은 교황의 비판에 반박하는 듯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지난해 10월 복음주의를 대표하는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로부터 받은 편지를 다시 올렸다. 그레이엄 목사는 편지에서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들이 집으로 돌아온 것은 놀라운 성과"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