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의 '블루오션' 제주로 가는 더한섬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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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의 향기
내년 1월 콘셉트스토어 2호점
매장 전체가 미술관 느낌
내년 1월 콘셉트스토어 2호점
매장 전체가 미술관 느낌

제주의 첫 대형 패션 매장
한섬이 주력하는 콘셉트스토어는 ‘더한섬하우스’다. 올해 5월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1호점을 열었고 내년 1월 제주도에 2호점을 낼 예정이다. 광주점의 반응이 예상보다 좋아 2호점 개점 시기를 앞당겼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제주도엔 백화점과 대형 패션전문매장이 없는 만큼 더한섬하우스를 제주의 ‘패션메카’로 키우겠다는 의도도 깔려 있다.


외국인 관광객도 겨냥
더한섬하우스 제주점의 주 고객은 지역 주민과 외국인 관광객이다. 우선 도민들이 즐겨 찾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매장 전체를 미술관 콘셉트로 꾸몄고, 각 층에는 휴식 공간도 만들어놨다. 특히 1층에는 171㎡(약 52평) 규모로 마련되는 VIP(초우량고객) 라운지가 눈길을 끈다. 이곳에선 음료를 무료로 마실 수 있고 스타일링 클래스, 소규모 문화체험 강좌 등도 열릴 예정이다.

“지역 명소로 키우고 해외 출점도”

한섬 관계자는 “광주점 개점 이후 유명 연예인과 패션업계 관계자들이 여러 번 다녀갈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며 “특히 개인 큐레이팅과 라운지 서비스에 대한 젊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아 기존의 한섬 매장보다 30대 고객 비중이 13% 정도 높다”고 말했다.
한섬은 패션 큐레이팅 등 맞춤형 전략이 통한다고 판단하고 더한섬하우스를 중심으로 한 오프라인 사업 계획을 다시 짰다. 한섬은 2030년까지 더한섬하우스 매장을 20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