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이스라엘 측의 요청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양자 및 국제 현안을 논의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크렘린궁은 이날 자체 웹사이트에 올린 보도문을 통해 이같이 전하면서 "푸틴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가 내년 1월로 예정된 푸틴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문제를 포함한 일련의 양자 현안들을 논의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시리아에서 러-이스라엘 간 협력 문제들도 거론됐다"고 덧붙였다.

시리아 정부군을 도와 현지 내전에 참여하고 있는 러시아 공군과 시리아 내 이란 군사세력 척결을 명분으로 시리아를 수시로 공습하고 있는 이스라엘 간에는 군사적 긴장이 지속하고 있다.

양국은 시리아에서의 군사적 충돌 방지를 위해 군사 채널을 통한 조율을 계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