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비리 다룬 영화 '졸업' 나비 효과…상지대 기부 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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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억원에 이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도 1천만원 쾌척
'사학비리'에 맞선 상지대 구성원의 10년간 투쟁을 기록한 박주환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졸업'이 최근 개봉해 화제를 모으면서 상지대에 대학발전기금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이 영화는 11월 정식 개봉 전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으며, 상지대 출신 박 감독은 상금 가운데 300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상지대는 박 감독 기부를 계기로 대학 총학생회에서 축제 수익금 등을 모아 600만원을 기부했고, 퇴직 교수들이 십시일반 기부를 하는 등 올해 구성원들이 낸 발전기금만 5억원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이런 소식을 전해 들은 한 기업은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11월 25일 1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상지대 초빙교수인 참여연대 출신 시민운동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4일 대학을 찾아 1천만원을 쾌척했다.
안 소장은 초빙교수로 받는 월 100만원의 급여를 모았다가 발전기금을 냈다.
그는 인권활동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인권재단사람'에도 1천만원,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에 200만원 등 총 2천200만원을 기부했다.
안 소장은 "지방에 있는 상지대에 기부하는 것이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보다 더욱 의미 있고, 큰 응원이 되리라는 생각과 10년간 민주대학 건설을 위해 노력한 박 감독의 기부 소식을 듣고 기부했다"고 밝혔다.
상지대는 24억원가량의 발전기금을 모아 대학발전 및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영화는 11월 정식 개봉 전 '제44회 서울독립영화제'에서 최우수 장편상을 수상했으며, 상지대 출신 박 감독은 상금 가운데 300만원을 대학발전기금으로 기부했다.
상지대는 박 감독 기부를 계기로 대학 총학생회에서 축제 수익금 등을 모아 600만원을 기부했고, 퇴직 교수들이 십시일반 기부를 하는 등 올해 구성원들이 낸 발전기금만 5억원에 이른다고 4일 밝혔다.
이런 소식을 전해 들은 한 기업은 '이름을 밝히지 말아달라'며 11월 25일 1억원을 기부했다.
특히 상지대 초빙교수인 참여연대 출신 시민운동가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 소장은 4일 대학을 찾아 1천만원을 쾌척했다.
안 소장은 초빙교수로 받는 월 100만원의 급여를 모았다가 발전기금을 냈다.
그는 인권활동가들이 모여 활동하는 '인권재단사람'에도 1천만원, 공익활동가를 위한 사회적협동조합 '동행'에 200만원 등 총 2천200만원을 기부했다.
안 소장은 "지방에 있는 상지대에 기부하는 것이 서울에 있는 주요 대학보다 더욱 의미 있고, 큰 응원이 되리라는 생각과 10년간 민주대학 건설을 위해 노력한 박 감독의 기부 소식을 듣고 기부했다"고 밝혔다.
상지대는 24억원가량의 발전기금을 모아 대학발전 및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