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가' 하이트진로 다시 내리막?…"테라·진로 효과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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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이트진로 주가 신고가 후 약세
▽ 증권가 "테라·진로 효과 지속 기대"
▽ 증권가 "테라·진로 효과 지속 기대"

하이트진로 주가는 올해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 신제품이 흥행 돌풍을 일으키며 줄곧 우상향 추세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3만700원(종가 기준)까지 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한 바 있다. 테라 출시 당시(3월 21일) 1만8000원대 초반에 불과했던 주가가 약 7개월 여 만에 70%가까이(69.14%) 뛴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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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주가는 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달 21일부터 7거래일 연속 하락해 2만8000원대 초반까지 밀렸고 이날도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29일 진로의 판매량이 1억병을 돌파했다는 소식도 주가를 밀어올리지 못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에도 소주 부문이 실적을 견인하는 가운데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맥주 부문 수익성 개선이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3분기 맥주 공장 가동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포인트 뛴 56.9%를 기록했고 4분기 들어서도 개선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은 5.7%, 112.3% 증가한 4987억원, 374억원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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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하이트진로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국내 증권사 전망치 평균) 5137억원과 405억원이다. 매출은 지난해 4분기보다 8.90%, 영업이익은 130.11% 늘어난 수치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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