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은 26일 울산 동천체육관 광장에서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와 송철호 울산시장, 자원봉사자 등 200여명이 참여해 배추 4천포기와 무 1천개 등 10t 분량 김치를 담갔다.

김장은 울산시 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내 저소득 가정 900여 가구에 전달됐다.

후세인 알 카다니 대표는 "1976년 창사 이래 수출 물량 증대, 일자리 창출, 지역 내 기업체와 협력을 통해 울산과 함께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며 "처음으로 참가하는 김장 행사지만, 온정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에쓰오일은 2007년부터 매년 울산 지역에서 생산되는 배추와 무 등 식자재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배추 약 6만2천500포기와 무 1만2천400개를 김장해 1만2천여 저소득 가정과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하는 등 모두 6억1천여만원어치를 후원했다.

에쓰오일은 또 2007년 울산 기업 최초로 울산복지재단을 설립해 매년 지역 농가에서 친환경 쌀을 수매해 명절과 가정의 달이면 소외 계층에 전달해왔다.

겨울철 난방용 유류 지원, 장애인·노인·아동시설 단체 지원, 청소년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분야 복지사업을 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18개 사업을 선정해 자원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