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3억도 우습다…실용 벗은 SUV 초 '럭셔리'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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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람보르기니 첫 SUV
▽ 실용성과 거리 먼 2억~4억 초고가 SUV들
▽ 중국 부자 럭셔리 선호…더 큰 이익률 선사
▽ 실용성과 거리 먼 2억~4억 초고가 SUV들
▽ 중국 부자 럭셔리 선호…더 큰 이익률 선사
롤스로이스, 마이바흐, 람보르기니, 벤틀리 등 세계 최고급 세단 및 스포츠카 메이커들이 내놓은 3억원을 훌쩍 넘는 초고가 럭셔리 SUV들이 그 주인공이다. 글로벌 자동차 경기는 정체됐지만 프리미엄 제품과 SUV에 대한 수요만큼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어서다. 한국 럭셔리 브랜드를 대표하는 현대차의 제네시스가 첫 럭셔리 SUV 'GV80' 출시에 공을 들이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은 차량 외부 곳곳에 마이바흐 엠블럼을 배치해 최고급 럭셔리 차량의 정체성을 강조했다. 최상급 소재와 효율성을 극대화시킨 소음 차단 기술 적용 등 최상급 타깃층을 겨냥한 만큼 고급 사양이 총동원됐다.
업계에서는 벤츠가 '마이바흐 GLS 600 4매틱'을 시작으로 럭셔리 SUV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은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20만달러(한화 약 2억 3548만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GV80은 특히 미국 럭셔리 시장을 겨냥한 차량으로 분류된다. 현대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 4년간 점유율이 하락했던 원인은 중국에서의 입지 약화도 있지만 미국 럭셔리 부문 대응 부재도 뼈아팠다. 미국에서 싼타페 등 SUV 신차를 통해 점유율을 일부 회복했지만 럭셔리 SUV 부문은 벤츠, 렉서스와 경쟁이 불가능할 정도로 부진하다.
미국 내 현대차의 전체 점유율은 7.3%이고 승용차, SUV 세그먼트 내 점유율도 각각 13.3%, 6.1%이지만 럭셔리 세그먼트 점유율은 0.5%에 불과하다. 렉서스의 미국 럭셔리 내 점유율이 14.6%인 것을 감안하면 차이는 두드러진다.
럭셔리 SUV 라인업을 확대되는 이유는 평균 판매단가가 일반 차량에 비해 2~4배 이상 높고 이익률에서도 차이가 크게 발생해서다. 현대차의 영업이익률은 4%에 그치지만 다임러·BMW의 영업이익률은 7% 이상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중국을 겨냥하기 위해서다. 중국은 자동차 시장의 양극화가 뚜렷해지면서 벤츠와 BMW 아우디 등 프리미엄 브랜드가 점유율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송 연구원은 "중국이 럭셔리 자동차 비율은 2013년 19%였지만 빠른 성장으로 올해 30%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 자동차 시장 내 럭셔리 세그먼트의 비율이 여타 국가 대비 낮다는 점에서 추가적인 비중확대가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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