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중앙은행 총재 "기후변화, 금융시스템에 위험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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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가 금융 시스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캐나다 중앙은행 총재가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한 경제기관 주최 행사의 연설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 전환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TV 등 캐나다 언론이 전했다.
폴로즈 총재는 기후변화를 전환기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고 "경제 주체들의 자산 구성과 대출 관행이 기후변화의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캐나다 금융 시스템에 중요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이를 정형화하고 위험을 측정할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새로운 수단을 수립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최근 기후변화와 금융 시스템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악화하는 기후변화의 실질적 위험과 자산 손실의 경제적 영향, 이로 인한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 및 불가측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석유, 가스와 같은 탄소 기반 산업이 경제 전환기에 가치 평가의 변화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제 협약에 따라 대기 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유지하게 되면 기존의 화석 연료 자원은 무의미한 자산이 될 수 있다"라며 "이런 전환기 리스크는 캐나다에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나다는 탄소 기반 산업의 경제 의존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캐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BOC)의 스티븐 폴로즈 총재는 이날 오타와에서 열린 한 경제기관 주최 행사의 연설에서 기후변화로 인한 경제 전환기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CTV 등 캐나다 언론이 전했다.
폴로즈 총재는 기후변화를 전환기 위험 요인으로 지적하고 "경제 주체들의 자산 구성과 대출 관행이 기후변화의 영향에 집중되고 있다"며 "이는 캐나다 금융 시스템에 중요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우리는 이를 정형화하고 위험을 측정할 시스템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한 새로운 수단을 수립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캐나다은행은 최근 기후변화와 금융 시스템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보고서를 통해 악화하는 기후변화의 실질적 위험과 자산 손실의 경제적 영향, 이로 인한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 및 불가측성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석유, 가스와 같은 탄소 기반 산업이 경제 전환기에 가치 평가의 변화로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국제 협약에 따라 대기 온도 상승을 2℃ 이하로 유지하게 되면 기존의 화석 연료 자원은 무의미한 자산이 될 수 있다"라며 "이런 전환기 리스크는 캐나다에 특히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캐나다는 탄소 기반 산업의 경제 의존도가 높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