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일 및 공간과 합리적 가격 등에서 호평

기아자동차가 미국 모터트렌드의 '2020년 올해의 SUV'에 텔루라이드가 최종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기아차, 텔루라이드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 선정

모터트렌드는 1999년부터 21년간 매년 연말께 올해의 SUV를 발표해 왔다. 한국 브랜드의 자동차가 이 전문지로부터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2020 올해의 SUV 평가는 총 41개 차종을 대상으로 열렸다. 심사위원단은 안전성, 효율성, 엔지니어링 우수성, 주행성능, 가치, 진보적 디자인 등 6대 요소를 기반으로 실차 테스트를 진행했다. 비교 테스트 등 면밀한 분석을 통해 기아 텔루라이드, 아우디 e-트론, BMW X5, 링컨 에비에이터, 링컨 커세어, 벤츠 GLS, 포르쉐 카이엔, 스바루 아웃백 등 8개 차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고 이중 텔루라이드가 2020 올해의 SUV에 최종 선정됐다.

에드워드 로 모터트렌드 편집장은 "2020 올해의 SUV는 후보간의 경쟁이 그 어느 해보다 치열했기에 이번 우승은 더욱 특별하다"며 "텔루라이드는 매력적이고, 넓은 공간과 첨단기술, 합리적인 가격을 갖춰 평가기준을 충족시켰다" 고 밝혔다.

기아차는 이번 텔루라이드 호평이 향후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콜 기아차 미국법인 사장은 "텔루라이드는 치열한 미국 SUV시장에서 4만5,000대 이상 팔리며 인기를 달리고 있다"며 "모터트렌드 올해의 SUV에 선정된 것은 영예로운 일이자 기아차의 역사적인 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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