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무역협상 우려에도 S&P500 사상 최고치 경신

中, 4년만에 미국산 가금류 수입금지 해제

中 상무부 "1단계 합의, 고율관세 철폐 돼야"


美 실업보험청구자수 22만 5천명...6월 이후 최대

클라리다 연준 부의장 "美 완전 고용에 가까워"

시스코, 내년 2Q 매출 5% 감소 전망에 급락

디즈니플러스 런칭 하루 만에 가입자 천만 명 돌파


월마트, 3Q 호실적...온라인 판매 41% 증가

월마트 호실적에 타겟·코스트코 등 동반 상승


中 가금류 수입 허용에 美 닭고기 관련주 상승

오늘 뉴욕증시, 잇따른 사상 최고치 랠리 피로감에 더해 무역협상 사안까지 주시하며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습니다. 다우와 나스닥은 소폭 하락했고, S&P500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습니다.

오늘 증시, 중국이 미국에 가금류 수입 제한 조치를 해제했지만 중국 상무부는 다시 한번 미국에 고율 관세 철폐를 압박하며 부진하게 흘러갔습니다. 여기에 중국 산업생산을 비롯해 미국의 실업 보험 청구자수가 늘어나며 경기 지표 역시 하방 압력을 가했는데요, 기업별로도 월마트가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시스코시스템스가 부진한 실적에 급락세를 보이며 오늘 장 전반적으로 압력이 큰 하루였습니다. 그래도 S&P500 지수 막판 힘을 내주며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습니다.

이렇게 무역협상 불안함이 커지자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습니다. 그래도 연준 위원들의 경기 낙관 발언이 이어지자 하락폭이 크진 않았는데요, 10년물 수익률은 1.82%,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1.59% 까지 내렸습니다.

시스코시스템스가 전일 부진한 실적을 내놓으며 오늘 장에서 7% 급락했습니다. 디즈니도, 디즈니 플러스 호재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에 나오며 1% 하락했구요, 무역협상 우려에 대중 무역주 캐터필러와 애플도 하락권에서 거래 됐습니다.

한편 월마트의 3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지만, EPS가 예상치를 상회했고, 온라인 판매도 41% 성장한 것으로 알려지며 52주 신고가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차익실현 매물에 약세로 전환했구요, 미국 소비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기업인 만큼 타겟과 코스트코 등 관련 업종들 역시 상승폭 확대 했습니다.

여기에 오늘 중국이 미국산 가금류 수입 제한을 해제한다고 밝히자 미국의 닭고기 관련주가 크게 올랐습니다. 타이슨 푸드 오늘 장 5% 상승했구요, 샌더슨팜스 역시 4% 랠리를 이어갔습니다. 협상 추이에 따라 증시가 움직이는 만큼, 관련 수혜주들 역시 유의 깊게 보셔야겠습니다.

허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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