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희앤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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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호텔 체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밀레니얼(1980~2000년대 초반 출생자) 세대를 겨냥해 만든 셀렉트(비즈니스) 호텔 브랜드 '목시'의 첫 국내 지점이 문을 열었다.

희앤썬은 서울 낙원동에 '목시서울인사동'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고 12일 밝혔다.

목시는 2014년 이탈리아 밀라노에 첫 지점을 낸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의 셀렉트 호텔 브랜드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인도네시아와 일본에 이어 한국에 3번째로 들어섰다.

목시서울인사동은 지상 16층 규모로 스탠다드 객실 137개와 3개의 스위트룸으로 구성됐다. 종로3가역 인근에 자리잡아 인사동과 창경궁 등 관광지가 가깝고 최근 '뉴트로(새로움+복고·Newtro)' 유행과 함께 유동인구가 늘어난 익선동 관광이 유리한 입지다.

목시서울인사동은 타인과 어울리기 좋아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용을 선호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특성을 고려한 인테리어를 선보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외관과 벽을 그래피티 아티스트와 협업해 다채롭게 꾸몄다. 또한 1~2층 공용 공간을 층고가 높은 개방형 공간으로 조성해 여러명이 어울리며 친분을 쌓을 수 있도록 배치했다.

아울러 프론트 데스크를 16층 루프톱에 둬 체크인을 하는 동안 종묘, 익선동 및 남산 경치를 즐길 수 있다. 지하층에는 코인세탁기와 셀프러기지락커를 배치했다.

김이석 목시서울인사동 세일즈 앤 마케팅 담당 팀장은 "밀레니얼 세대가 가치를 느끼는 화려하고 색다른 경험들을 인테리어에 담으려 노력했다"며 "이에 맞게 콘셉트를 '힙(Hip)'하고 감각적으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오정민 한경닷컴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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