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中 소비자물가 급등…생산자물가는 4개월째 하락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중 무역갈등에 돼지고깃값 급등까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국의 경기가 급속히 둔화되는 상황에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식품 가격은 반대로 치솟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경기 둔화 현상이 뚜렷한데도 소비자 물가는 오히려 급등했다. 경기 부양과 물가 안정이라는 반대되는 정책 목표를 놓고 중국 정부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9일 중국 국가통계국는 10월 소비자물가(CPI)가 지난해 같은 달 대비 3.8% 상승했다고 밝혔다. 10월 상승률은 2012년 1월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시장 전망치인 3.4%도 훌쩍 넘긴 수치다. 무엇보다 중국 정부가 연초 제시한 소비자물가관리 목표인 3%를 크게 웃돌았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여파로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한 게 주된 원인이다. 10월 식품류 가격은 1년새 11.4% 오른 반면 돼지고깃값은 101.3% 폭등했다. 통계국은 돼지고깃값 상승만으로도 10월 CPI가 2.43%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10월 중국의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6% 떨어졌다. 10월 PPI 상승률은 시장 예상치(-1.5%), 지난달(-1.2%)에 못 미쳤다. 10월 하락률은 2016년 7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가팔랐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ADVERTISEMENT

    1. 1

      트럼프, 中 관세철회 합의 반박…"아무것도 동의 안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중국이 발표한 미국과의 단계적 관세철회 합의를 뒤집었다. 미국 로이터통신 등과 CNBC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조지아주로 떠나기 전 백악관에서 취재진을...

    2. 2

      美·中 관세철폐 합의에 중국기업 '好好'

      미국과 중국이 상호 관세를 단계적으로 철폐한다는 소식에 한국 증시에 상장된 중국 기업의 주가가 일제히 뛰었다. 한국 증시에서 중국 기업의 주가가 낮게 형성되는 ‘차이나 디스카운트’가 여전하지만,...

    3. 3

      10월 중국 수출입, 전달보다 감소폭 ↓

      미·중 무역전쟁 여파로 지난달 중국의 수출과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지만 전달인 9월보다는 개선됐다.중국 관세청은 달러 기준으로 10월 수출이 작년 같은 달보다 0.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