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 최고기술책임자 "가짜뉴스 검증에 기술 큰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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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으로 사진 편집 여부 식별…기술은 언론사 주요 역량"
"SNS는 사라지지 않아…구글·페북과 협력방안 찾아야" 영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뉴스통신사인 로이터의 마이클 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가짜뉴스 대응에 기술이 크게 도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주최로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17차 총회에 참석한 영 CTO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실을 확인하는 문제가 언론에 새로운 도전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을 활용해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방법으로 "사진과 영상의 경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편집·왜곡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이터는 현재 여러 사업자와 협력해 우리와 다른 언론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짜뉴스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책임지는 로이터 기술전략의 초점이 "뉴스 생산 속도를 높이고 일상적인 업무와 같은 특정 분야를 자동화하는 데 있다"며 과거에는 기술이 뉴스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지금은 언론사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데서 시작해서 기술은 매우 중요한 '게임 체인저'가 됐다"며 "기자들이 뉴스를 생산하고 회사에 제출하는 과정도 많이 바뀌었는데 기술 덕분에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고 평가했다.
힘의 균형이 전통 언론사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플랫폼 사업자로 넘어갔다는 시각에는 "시장에 그런 관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글과 페이스북은 자신들이 뉴스 발행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과 협력하고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존 언론의 지위를 위협하는 데 대해서는 "우리는 기술이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SNS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SNS 시대에도 고객이 뉴스를 원하고 사진과 영상을 보고 싶어한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SNS와 같이 일할 수 있는 모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 CTO는 이날 OANA 총회에서 '5G 시대 미디어환경 변화와 기술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5G 기술이 더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언론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네트워크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주제로 강연한 이종민 SKT 상무는 5세대(5G)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할 대표적 분야가 미디어 콘텐츠라며 "더 높은 해상도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영상을 통해 몰입도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SNS는 사라지지 않아…구글·페북과 협력방안 찾아야" 영국에 기반을 둔 글로벌 뉴스통신사인 로이터의 마이클 영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가짜뉴스 대응에 기술이 크게 도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인 연합뉴스 주최로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17차 총회에 참석한 영 CTO는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사실을 확인하는 문제가 언론에 새로운 도전은 아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기술을 활용해 가짜뉴스를 걸러내는 방법으로 "사진과 영상의 경우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편집·왜곡 여부를 자동으로 검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이터는 현재 여러 사업자와 협력해 우리와 다른 언론사들이 사용할 수 있는 가짜뉴스 솔루션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공개할 단계가 아니라고 말했다.
그는 자신이 책임지는 로이터 기술전략의 초점이 "뉴스 생산 속도를 높이고 일상적인 업무와 같은 특정 분야를 자동화하는 데 있다"며 과거에는 기술이 뉴스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에 그쳤지만, 지금은 언론사의 매우 중요한 전략적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기자가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촬영하는 데서 시작해서 기술은 매우 중요한 '게임 체인저'가 됐다"며 "기자들이 뉴스를 생산하고 회사에 제출하는 과정도 많이 바뀌었는데 기술 덕분에 더 빠르고 정확해졌다"고 평가했다.
힘의 균형이 전통 언론사에서 구글과 페이스북 등 플랫폼 사업자로 넘어갔다는 시각에는 "시장에 그런 관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구글과 페이스북은 자신들이 뉴스 발행자가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고, 우리는 그들과 협력하고 새로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기존 언론의 지위를 위협하는 데 대해서는 "우리는 기술이 사회가 작동하는 방식을 바꾼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며 "SNS는 사라지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SNS 시대에도 고객이 뉴스를 원하고 사진과 영상을 보고 싶어한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면서 "우리는 SNS와 같이 일할 수 있는 모델을 찾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 CTO는 이날 OANA 총회에서 '5G 시대 미디어환경 변화와 기술혁신'을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5G 기술이 더 많은 정보를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어 언론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네트워크의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 등이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같은 주제로 강연한 이종민 SKT 상무는 5세대(5G) 이동통신기술을 활용할 대표적 분야가 미디어 콘텐츠라며 "더 높은 해상도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기술을 접목한 영상을 통해 몰입도가 높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