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글로벌 홍보영상에 메인 모델로 출연
소프라노 조수미, 서울시 홍보대사 위촉
소프라노 조수미 씨가 서울시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한다고 서울시가 4일 밝혔다.

이번 위촉은 조 씨가 2019년 서울시 대표 글로벌 홍보영상에 메인 모델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이뤄졌다.

조수미 씨는 "나를 예술가로 키운 모태가 되는 도시인 서울을 대표하는 홍보대사가 된다는 것이 무척 기쁘고 기대된다"고 위촉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해외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지만 항상 마음의 고향인 서울을 위해 무언가 할 수 있지 않을까 고민해왔다"며 "세계 곳곳을 다니며 활동할 때 대한민국 수도 서울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수미 씨가 출연하는 글로벌 홍보영상은 공연차 서울에 온 그의 시선과 서울 시민들의 모습이 섞이며 다채로운 서울의 매력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이 영상은 서울시의 주요 국내외 행사, 공식 외국어 홈페이지와 소셜 미디어 등에서 시를 대표하는 영상으로 활용된다.

영상에서 조 씨는 국제적 위상을 가진 소프라노의 모습을 통해 '글로벌 리딩 도시 서울'과 'K팝이 탄생한 음악도시 서울'의 또 다른 면모인 '클래식 품격'을 보여준다.

특히 공연 장면에서는 직접 아리아를 녹음하는 열정을 보여줬다고 서울시는 전했다.

조 씨가 출연하는 서울시 홍보 영상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seoulcitykorea/videos/2459485117481147/), 유튜브(https://youtu.be/0R8ejS4SerY), 인스타그램(https://www.instagram.com/p/B4MazhRJ2e2/?utm_source=ig_web_copy_link), 트위터(https://twitter.com/Seoul_gov/status/1189357449779638272) 등에서 찾을 수 있다.

조수미 씨는 서울대 음대를 거쳐 이탈리아의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후 30년 넘게 세계적 소프라노로 명성을 떨치고 있으며 2002년 한일 월드컵 응원가인 '챔피언', 2018년 평창동계패럴림픽 주제가 '평창, 이곳에 하나로(Here as ONE)'를 부르는 등 대중적 활동도 함께 해 왔다.

그는 어머니를 위한 음반 '마더(Mother)'를 올해 발매했으며 이달 8일부터 콘서트 '마더 디어' 전국 투어에 나선다.

그는 4일 서울시청에서 열리는 위촉식에서 박원순 시장으로부터 위촉패를 받고 홍보활동을 시작한다.

박원순 시장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씨를 서울홍보대사로 위촉하게 되어 기쁘다"며 "해외에서 주로 활약하는 조수미 씨가 주로 글로벌 도시 서울을 알리는 역할을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조 씨를 포함해 방송·건축·문화·예술 등 다채로운 분야의 전문가 39명이 서울시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