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주년 기념일 앞두고 학생독립운동 행사 '풍성'
90주년 학생독립운동기념일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광주·전남 곳곳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열린다.

광주시교육청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이 주관한 '전국 학생 문화예술 축전' 행사는 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일대에서 펼쳐진다.

'독립에서 평화로-평화, 교류로 열다'를 주제로 전국 시도 학생과 교사 등 350여명이 찾아와 독립운동 참여 학교인 광주제일고와 전남여고 등을 방문해 기념탑과 역사관을 둘러본다.

축전 행사는 5·18민주광장에서 열리는 청소년독립페스티벌로 이어진다.

학생독립운동 퍼포먼스와 플래시몹, 전국 청소년 500인 대성회 등이 열린다.

학생이 참여한 문화예술 공연과 역사 강의, 축하공연 등 기념일 전야제도 예정돼 있다.

전남대에서는 2일부터 이틀간 학생독립운동 국제 학술세미나가 열린다.

'세계가 지지한 학생운동'을 주제로 학생독립운동이 세계에 미친 영향 등을 공유한다.

전남도교육청은 같은 날 보성공설운동장에서 학생독립운동기념 마라톤대회를 열기로 했다.

충남·북, 강원도교육청에서도 각자 청소년 축제 등 각종 기념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념일 당일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정부 주요 인사 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부 공식 행사가 열린다.

이에 앞서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사업회는 지난달 19일 학생독립운동 학술회의와 27일 헌정 음악회를 열었고, 시 교육청은 90주년 기념 남북 교육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포럼을 개최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