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새만금 태양광 단지 사업, 비행에 지장없어"
주한미군이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 사업이 군 비행에 지장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확인됐다.

최현수 국방부 대변인은 31일 정례브리핑에서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이 비행에 지장이 없다는 주한미군 입장을 접수했다"며 "이를 새만금개발청에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날 한 언론에서 주한미군이 새만금 태양광 단지와 관련 '패널 빛 반사 등으로 군의 비행 작전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이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최 대변인은 "새만금 태양광 사업이 주한미군의 비행 작전에 지장을 초래한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한미군은 새만금사업에 대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고, 이후 주한미군 측이 면밀히 검토한 결과 새만금 태양광 사업에 반대 의사가 없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새만금 수상태양광 발전사업은 새만금 사업지역 중 상대적으로 개발 수요가 적은 공항 인접 새만금호의 약 30㎢를 활용해 역대 수상태양광 프로젝트 중 최대인 2.1GW의 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지역 인근 주한미군 공군이 사용하는 비행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