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조커' 개봉 28일째 500만명 돌파
영화 '조커'가 29일 누적 관객 5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배급사 워너브러더스코리아가 밝혔다.

지난 2일 국내에 선보인 '조커'는 개봉 28일째 500만명을 넘어섰다.

DC 확장 유니버스 영화 가운데 '다크나이트' 흥행 기록(417만명)을 일찌감치 뛰어넘은 데 이어 '아쿠아맨' 기록(503만명)도 조만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조커'는 북미에서만 2억7천793만달러(3천240억원)를 벌어들여 북미 박스오피스 R등급(17세 이하는 부모 등 성인을 동반해야 함) 사상 최고 흥행작이 됐다.

아울러 중국에서 개봉하지 않고도 전 세계에서 9억5천203만 달러(9천954억원)를 벌어 제작비(5천500만 달러) 대비 20배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이런 흥행 붐을 타고 '조커'의 촬영지인 뉴욕 브롱크스 웨스트 167번가 계단은 연일 관광객들로 붐비는 등 새로운 명소로 떠올랐다.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열연한 '조커'(토드 필립스 감독)는 희대의 악당 조커 탄생 과정을 다룬 작품으로, 코믹스 영화 사상 처음으로 올해 베네치아영화제에서 최고상인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