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8360억원…누적 2조원 돌파
하나금융그룹은 올 3분기(7~9월) 836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고 25일 밝혔다. 전분기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2조404억원으로 1년 새 7.8%(1483억원) 늘었다.

3분기 누적 핵심이익은 6조153억원(이자이익 4조3454억원+수수료이익 1조66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368억원) 증가했다

KEB하나은행은 3분기 누적 순이익 1조7913억원을 거뒀다. 전년 동기 대비 1.9%늘어난 수치다. 3분기 순이익은 757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6.7% 늘어났다. 퇴직비용 등 일회성 비용이 발생했지만 3200억원(세후 기준) 규모의 명동 사옥 매각이익이 발생하면서 큰 폭의 성장세를 보였다,

하나금융투자는 전년 동기 대비 48.9% 늘어난 2114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증자를 바탕으로 이익 창출력이 개선된 결과다.

하나카드는 3분기 누적 49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순이익은 162억원이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299억원을 포함한 누적 순이익 770억원을 집계했고, 하나생명은 172억원, 하나저축은행은 111억원의 3분기 누적 순이익을 시현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