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23일 태광에 대해 "올 3분기 수주실적은 약 6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1만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태광의 3분기 수주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43.7% 증가된 수준이 예상된다"며 "해외비중은 65% 정도로 LNG와 오일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수주실적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했다.

3분기 실적 전망치는 매출 490억원, 영업이익 34억원, 영업이익률은 7.0%. 지난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비슷하지만 영업이익률은 1% 포인트 가량 개선된 수치다.

박 연구원은 "분기 매출이 500억원에 가까워지면서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에 가까운 수준을 향하고 있다"며 "현재의 수주실적을 고려할 때 태광은 4분기 매출 5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 기대했다.

그러면서 "올해 태광의 연간 수주실적은 2273억원 수준이 기대된다"며 "이는 지난해 수주실적 1834억원 대비 24% 늘어나는 수준이다. 2020년 수주실적은 2600억원 이상으로 올해보다 15% 가량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