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OK뱅크 인도네시아와 최근 인수한 디나르뱅크를 통합하는 기념식을 열었다. 최윤 OK금융 회장(오른쪽 네 번째)은 이날 기념식에서 “혁신적 금융 역량을 동남아시아에서도 발휘할 수 있도록 현지 영업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K금융그룹 제공
금융감독원이 개인 출자자가 많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점검을 검토 중이다.22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감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PEF처럼 개인이 주요 투자자(LP)로 참여하는 PEF의 운용 현황 등을 살펴볼 계획이다.올해 6월 말 현재 PEF는 636개이다.이 중 10여개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로 출자하고 있다.PEF는 2009년 말 110개 수준에서 지속해서 증가해 지난해 말 583개에 이어 올해 600개 선을 넘었다.금감원 관계자는 "전문투자자형 사모펀드(헤지펀드) 조사와 별도로 PEF에 대해서도 점검을 검토 중"이라며 "개인 출자자가 많은 PEF 점검을 검토하고 있으며 아직 대상이나 구체적인 사항은 정해진 건 아니다"고 말했다./연합뉴스
호우주의보나 한파주의보 등 기상특보가 내려지면 평소보다 코스피지수가 하락할 확률이 더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날씨가 주식시장에 영향을 미친다는 얘기가 단순한 ‘설’은 아니라는 얘기다.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22일 발간한 ‘날씨에 따른 금융소비자의 행태 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기상특보가 발효된 총 66일 중 주식시장이 열린 41일의 코스피지수가 전일 대비 평균 0.26% 하락했다. 특보가 없는 날 평균 코스피지수 등락폭(-0.03%)보다 0.23%포인트 더 떨어졌다.각종 기상특보 중에서도 호우와 한파주의보가 있는 날에 코스피지수 감소폭이 더 컸다. 지난해 호우주의보가 내렸던 총 18일의 코스피지수 하락률은 0.43%에 달했다. 한파주의보가 발효됐을 때(12일)도 코스피지수가 평균 0.38% 고꾸라졌다.날씨가 궂은 날의 주식시장 수익률이 평균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은 해외 논문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2003년 미국 뉴욕에서 연간 일조량과 주식 수익률의 관계를 분석한 결과 하루 종일 해가 난 날의 평균 수익률은 24%에 달했다. 하루 종일 흐린 날의 평균 주식 수익률은 8%에 그쳤다.양정우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원은 “맑은 날씨가 소비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주식을 구매하게 한다는 분석이 많다”며 “국내 주식시장 거래량이나 거래대금도 날씨와 상관관계가 컸다”고 말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3억9000만 주였지만 기상특보가 있는 날 거래량은 3억8000만 주로 1000만 주 적었다. 거래대금도 하루 평균 6조3000억원인 데 비해 특보가 있는 날은 6조원으로 쪼그라들었다.날씨는 신용카드 이용 행태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가 지난해 하나카드의 신용카드 하루 평균 매출 정보와 기상청 날씨 정보를 종합 분석한 결과다. 전체적으로는 날씨가 맑은 날의 카드 매출이 그렇지 않은 날보다 많았다.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OK금융그룹은 인도네시아에서 인수한 은행 2곳을 합병, 통합운영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OK금융그룹은 지난 19일 'OK뱅크 인도네시아(구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 합병식을 열었다. 각각 2016년, 2018년에 OK금융그룹에 인수된 두 은행은 앞으로는 'OK뱅크 인도네시아'라는 이름으로 통합 운영된다. 이 은행은 인도네시아 전역에 20여개 영업점을 보유하고 있다. 10년 안에 현지 중대형급 은행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