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가 ‘친환경 지리산 순우한 한우’(사진)를 17일부터 전 점포에서 판매한다. 이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친환경무항생제 인증을 받은 농가에서 사육된 한우다. 일반 한우에 비해 유통량이 적어 롯데마트는 그동안 37개 점포에서만 팔았다.롯데마트는 판매 확대를 위해 전남지역 7개 축협이 모여 조성한 ‘NH순한한우 사업단’과 협업해 3t가량 물량을 확보했다. 롯데마트는 불고기, 국거리, 이유식 등 세 가지 제품으로 판매한다. 오는 23일까지 1주일간 롯데그룹 통합 멤버십 엘포인트 회원은 반값에 살 수 있다. ‘불고기 소포장팩(150g)’과 ‘국거리 소포장팩(150g)’은 각각 7200원, ‘이유식용 소포장팩(100g)’은 5520원에 구입할 수 있다.오현우 기자 ohw@hankyung.com
‘스마트 컨슈머’의 등장, 온·오프라인가격 경쟁의 심화에 따라 ‘초저가’, ‘PB라인업’ 효율화 등 가격 및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시장 변화에 대응하고 있는 대형마트 산업에서는 롯데마트가 74.9점으로 3년 연속 1위(역대 7회 1위) 자리를 고수했다. 그 뒤를 이어서는 이마트(74.4점), 홈플러스(74.1점) 순으로 조사됐다.롯데마트는 전반적 만족도에서 경쟁사 대비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요소만족도는 상품의 질, 상품 종류의 다양성, 직원 응대 태도, 매장시설·환경, 기업 신뢰도 등의 세부 항목에서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롯데마트는 1998년 4월 1호점인 강변점을 개점한 이후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해 현재 국내 125개, 해외 60개 등 국내외 총 185개 점포를 운영하는 글로벌 유통업체로 발돋움했다.롯데마트는 2015년부터 ‘글로벌 청년앤 스타트업 기업 육성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청년 창업기업에 차별화된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에게 홍보할 기회가 없다는 점에 착안해 롯데마트에서 국내외 판로를 개척해주는 사업이다.정연일 기자 neil@hankyung.com
롯데마트는 17일 인도네시아 롬복섬 마타람시에 인도네시아 47호점이자 글로벌 185호점 매장을 냈다고 14일 밝혔다.마타람시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요 10대 관광지로 개발하고 있는 곳으로 최근 서핑을 즐기는 호주, 뉴질랜드 관광객은 물론 한국 관광객 방문도 늘고 있는 곳이다.롯데마트 마타람점은 롬복섬 유일의 도매 매장이다.롯데마트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주로 도매 매장에서 물건을 구매해 다시 판매하는 유통 구조가 보편화한 점을 고려해 인도네시아 내 47개 점포 중 32개를 도매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마타람점은 섬 전체 상권을 수용할 수 있도록 1천489평의 영업면적 외에도 520평 규모의 창고와 저장고를 따로 마련했다.또 주변의 호텔과 레스토랑 등을 고려해 신선식품과 냉장·냉동 상품군을 강화했다.2008년 12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롯데마트는 연내에 찌마히점, 빠간사리점, 뜨갈점을 순차적으로 여는 등 2023년까지 매장을 100여개로 늘릴 계획이다.롯데마트 윤주경 해외사업본부장은 "대도시 및 지방 중소도시까지 점포를 확대해 인도네시아에서 전국적인 유통·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