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어려운 경제상황에 처한 지역기업 방문해 '지원방안 모색'
경기 이천시는 엄태준 시장이 기업 현장을 방문해 기업 운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는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와 미.중 무역전쟁 등 어려운 경제상황에 처해있는 지역내 근로자들의 사기 진작과 어려움을 청취해 효과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다.
엄 시장은 지난 21일 마장면 관리에 신규로 설립되는 ㈜디에스테크노를 방문해 기업 운영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업체는 광주시 곤지암읍에서 1990년 창업해 2015년 국내 최초로 원소재인 고순도 쿼츠잉곳 개발에 성공했다. 이후 2018년 매출액 548억원을 기록했고 2030년 매출 1조원, 영업이익 25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장기비전을 추진하고 있다.
이 업체는 올해 10월 이천시 마장면 관리로 이전했다. 250여 명의 근로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반도체용 소재 쿼츠(석영유리), 실리콘유리용기 등 기타산업용 유리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이 업체는 공장 이전 이후 공장 등기가 되지 않아 공장 신축에 따른 자금 대출에 어려움을 겪어 왔으나 이천시가 직접 나서 등기문제를 해결했다.
공장 등기는 등기법 상 전체 등기는 어려우나, 동별 등기가 가능함을 착안해 현장방문시 이를 기업에 제안해 전격 해소한 것이다. 또 시는 공장 준공에 따른 기반시설 등을 조기에 준공해 기업하는데 문제가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엄 시장는 "최근 대외적으로 여러 악재가 겹치면서 어려운 경제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이 위기상황을 잘 극복하고 앞으로 나아간다면 한 단계 더 도약한 모습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새로이 이천시로 이전한 기업이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시 차원의 다양한 지원방안 모색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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