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 국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내년도 국정 운영 방안에 대해 대통령이 직접 설명하는 자리인 만큼, 연설문에 사용된 주요 키워드(단어)는 정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핵심 단서다.

22일 시정연설에서 문 대통령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는 '경제'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경제를 29번 언급했다.

다음으로 많이 언급된 단어는 공정으로 27번 언급됐다. 최근 조국 전 법무부장관 사태로 돌아선 중도층을 달래기 위해 공정을 주요 이슈로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과거 연설에서 자주 언급된 북한과 비핵화는 각각 2번, 1번 언급되는데 그쳤다. 최근 경색된 북한과의 관계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이외에도 문 대통령은 연설에서 포용 14번, 검찰 11번, 평화 11번, 예산 9번, 일자리 8번, 복지 2번 순으로 언급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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