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춘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팬텀Ⅱ 코어’.
기존 제품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은 낮춘 바디프랜드의 안마의자 ‘팬텀Ⅱ 코어’.
바디프랜드는 국내 안마의자업계 1위 업체다. 청소년용 안마의자, 브레인(뇌) 마사지 안마의자 등 혁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이끌고 있다. 바디프랜드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인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내놓은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는 업계 최초로 지난해 세계 최대 전자쇼 CES 혁신상을 받기도 했다. 최근엔 바디프랜드 제품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팬텀’의 핵심 기능은 유지하면서 가격 부담을 낮춘 새로운 상품도 내놨다.

○기존 제품보다 렌털료 저렴

바디프랜드가 선보인 안마의자 ‘팬텀Ⅱ 코어’는 가격 대비 성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소비자를 겨냥한 제품이다. 출시 이후 지난해까지 총 16만 대가 판매된 베스트셀러 팬텀의 후속 모델(팬텀Ⅱ)의 일부 기능을 덜어낸 제품이다.

신제품인 팬텀Ⅱ 코어를 59개월 약정으로 렌털하면 월 렌털료 6만9500원에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할인혜택을 적용하면 가격부담이 더 낮아진다. 선납금(150만원 납부 기준)과 제휴카드(전월 사용실적 70만원 이상) 할인 혜택까지 최대로 받으면 월 부담액은 2만2500원까지 줄어든다. 기존 모델인 팬텀Ⅱ의 월 렌털료가 8만9500원(59개월 약정 기준)인 것과 비교하면 경제적인 부담이 훨씬 줄어드는 셈이다.

○핵심 마사지 기능은 유지

안마의자 '혁신 제조기' 바디프랜드, 야심작 '팬텀Ⅱ 코어'로 가성비 승부
가격은 저렴해졌지만 기존 모델이 갖추고 있던 핵심 마사지 기능은 그대로 담았다. 집중력·명상·이완훈련·호흡이완·굿모닝·굿나잇·마음위로·마음희망 등 여덟 가지 세부 마사지 프로그램이 담긴 ‘브레인(뇌) 마사지 버전Ⅱ’와 신체의 넓은 범위까지 입체적으로 마사지하는 바디프랜드의 기술인 ‘XD 안마 모듈’도 적용됐다.

안마의자가 사람이 가장 편안함을 느낀다는 170도 각도까지 젖혀지는 ‘무중력 기능’, 등과 엉덩이 부위를 중심으로 따뜻한 마사지를 지원해 가을 환절기와 겨울철에 유용한 ‘온열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블루투스, 자동 슬라이딩, 자동 체형 인식 기능은 물론 특허 등록된 수면, 소화 촉진, 숙취 해소 등 자동 안마 프로그램도 24가지가 담겼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팬텀Ⅱ 구매를 원하지만 가격 부담으로 렌털을 주저하던 고객을 위해 핵심 기능은 유지하고 사용 빈도가 낮은 일부 기능을 덜어낸 팬텀Ⅱ 코어를 선보였다”며 “팬텀Ⅱ 코어가 팬텀이라는 브랜드의 명성을 이어 받아 안마의자 시장의 성장을 이끄는 모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퍼카’ 안마의자도 개발

세계 3대 하이퍼카(슈퍼카를 넘어서는 초고가 고성능 자동차)로 꼽히는 스웨덴의 ‘코닉세그’와 손잡고 새로운 안마의자도 선보일 예정이다. 코닉세그는 최대 출력이 655마력으로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양산차 엔진이라는 기네스 기록을 보유한 하이퍼카 브랜드다. 뛰어난 성능과 우주선을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하이퍼카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바디프랜드는 코닉세그의 한국 유통을 담당하는 동시에 이 자동차 브랜드 디자인을 닮은 ‘코닉세그 안마의자’를 제작할 예정이다. 바디프랜드는 람보르기니와 손잡고 ‘람보르기니 안마의자’를 선보인 적이 있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첨단 기술과 차원이 다른 디자인 가치로 소비자를 열광시키는 코닉세그의 기술력과 디자인을 적용한 헬스케어 기기를 선보여 글로벌 시장에서 럭셔리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나수지 기자 suj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