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자르바예프 카자흐 전 대통령 종신 명예회장 추대

터키계 언어권 회원국(CCTS) 회의가 15일 아제르바이잔 수도 바쿠에서 개최됐다.

카진포름 등 현지 통신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터키, 헝가리,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등 터키계 언어를 사용하는 7개국 대부분의 정상과 대표단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CCTS 회의가 열렸다고 보도했다.

CCTS는 터키계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들의 협력 모임으로 지난 2009년 아제르바이잔에서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당시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제안으로 발의돼 2010년 아제르바이잔,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터키를 회원국으로 출발했다.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은 "터키계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의 언어표기를 라틴어로 통일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CCTS는 모임의 종신 명예회장으로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초대 대통령을 추대했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바그다드 암레예프 CCTS 사무총장은 "이번 수뇌회담에서는 회원국 중소기업 지원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고 밝혔다.

또, 헝가리에 대표 사무소를 개설하는 것과 CCTS 공동 상공회의소 구성에 대해서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전문가들은 CCTS 수뇌부가 시리아에서 터키의 군사작전 문제를 거론했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CCTS는 2011년부터 관광 부문에서 회원국의 문화 및 역사적 도시를 탐방하는 14일간의 여행을 포함한 특별 공동 프로젝트인 '현대의 실크로드'를 시작했다.

또, CCTS는 중소기업 개발, 투자환경과 통계 개선을 추진하고, 각국 TV 채널 간 협력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CCTS 순회 의장국은 키르기스스탄에서 아제르바이잔으로 넘겨졌다고 매체들은 전했다.

터키계 언어권 회원국 회의, 바쿠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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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