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장 후 세 번째 해고 조치
차량호출 업체 우버, 우버이츠·자율주행 부문서 350명 감원
세계 최대 차량호출 업체 우버가 약 350명을 해고했다고 경제매체 CNBC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버는 이날 음식배달 서비스인 '우버 이츠'와 자율주행 사업 부문 등 여러 부서에서 약 350명을 감원했다고 밝혔다.

우버 최고경영자(CEO) 다라 코스로샤히는 전체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에서 "오늘 같은 날은 우리 모두에게 힘들다.

나와 경영진은 앞으로 오늘 같은 날이 없도록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감원 조치가 이뤄진 부서는 우버의 성과 마케팅 부문, 채용, 선진기술 그룹, 안전 부문, 글로벌 차량 탑승·플랫폼 부서 등이다.

금융정보 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이번 감원 규모는 2만2천263명에 달하는 우버 전체 직원의 약 1.5%에 해당한다.

이번 감원은 이 회사가 증시에 상장한 이후 이뤄진 세 번째 해고 조치다.

우버는 5월 기업공개(IPO)를 한 이후 8월 마케팅 부문에서 400명을, 9월에는 엔지니어링과 제품 부문에서 435명을 각각 해고한 바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