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3월 통합대 출범 목표, 대외 기능 칠암캠퍼스·대내 기능 가좌캠퍼스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기본계획안 만들었다
경상대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는 2021년 3월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하는 통합추진 기본계획안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양 대학 대표로 구성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가 마련한 기본계획안에 따르면 통합대학교 교명은 경남을 대표하면서 대학 구성원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1순위를 정하기로 했다.

특성화 전략으로 현재 경상대가 있는 가좌캠퍼스는 '교육·연구혁신캠퍼스'로, 경남과기대가 있는 칠암캠퍼스는 '융합혁신캠퍼스'로, 경상대 통영캠퍼스는 '해양혁신캠퍼스'로 각각 특화 모형을 설정했다.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기본계획안 만들었다
단과대는 통합 전 경상대 14개, 경남과기대 5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춰 'ICT융합대학'을 신설하는 등 17개로 구성한다.

양 대학 간 유사·중복학과 통합 등 개편방안은 해당학과, 대학본부가 협의해 논의를 진행 중이며 다양한 행정·재정적 지원방안 마련하기로 했다.

통합 후 대학본부는 '4처 1국 3본부' 체제로 개편하는 안을 마련했다.

대외 기능 수행을 위한 총장실, 기획처, 사무국, 대외협력본부 등은 칠암캠퍼스에 두기로 했다.

대내 기능 수행을 위한 교무처, 학생처, 연구산학처, 입학본부, 정보화 본부 등은 가좌캠퍼스에 둔다.

양 대학은 14일부터 25일까지 통합추진 기본계획안에 대한 구성원 의견수렴과 11월 4일부터 6일까지 구성원 의견조사를 하기로 했다.

양 대학은 그 결과를 토대로 11월 중순 통합계획안과 통합 여부를 심의, 의결하기로 했다.

앞서 양 대학은 지난 6월 양 대학 총장을 공동 위원장으로 하고 교수, 직원, 학생, 동문회로 구성한 '대학통합 공동추진위원회'를 출범해 실무위원회와 기획위원회 회의를 해왔다.

경상대-경남과기대 통합 기본계획안 만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