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들 중 한 명이 영국에 유학할 때 장학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적이 있다. 내막을 알고 보니 한국에서 살던 집 주소가 문제가 됐다고 하더라. 아파트 이름에 ‘캐슬(castle)’이 들어가 있었는데, 학교에서는 이렇게 ‘넉넉한’ 집안의 학생에게까지 장학금을 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었다.” 외솔회 회장을 지낸 최기호 전 상명대 국어교육과 교수가 한 어문 관련 세미나에서 소개한 사연이다.잘못 알려진 상식 많아우리말 실태와 국어정책의 방향에 대한 발언 중 나온 얘기다. 외래어가 남용되고 있다는 지적은 어제오늘의 얘기가 아니다. 요즘은 아예 영문자가 우리 글자(한글)를 대체하는 일도 흔하다. 일상생활 주변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책을 훼손하는 당신, 인격도 Out!’ 한 도서관 1층에 내걸린 현수막 구호다. 굳이 쓰지 않아도 될 데까지 이미 파고들어와 있다.오는 9일은 573돌 맞는 한글날이다. 요즘은 우리말과 한글에 대한 인식과 자부심이 커졌지만 한편으론 잘못 알려진 상식도 꽤 있는 것 같다. 흔히들 ‘한글이 곧 우리말’인 줄로 알고 있는 게 그중 하나다. 우리말은 ‘우리나라 사람의 말’이다. ‘입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한글은 그 말을 적기 위한 ‘우리 고유의 글자’를 말한다. 문자로 나타낸 말을 입말에 상대해 ‘글말’이라고 한다. 훈민정음 서문의 “나랏 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자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에 답이 있다. 우리말이 중국말과 다른데, 당시 글자는 한자뿐이 없어 우리말을 옮길 수가 없었다. 그래서 세종대왕이 새로 만든 글자가 훈민정음(지금의 한글)인 것이다. 간혹 순우리말에 이끌려 ‘순한글’이라고 하는 이들도 있는데, 이런 말은 없으니 쓰지 말아야 한다.유네스코 기록 유산은 한글 아닌 ‘훈민정음 해례본’우리말은 순우리말, 외래어(한자어 포함), 귀화어 등으로 구성돼 있다. 순우리말은 하늘, 땅, 얼굴 등 원래부터 있던 말이다. 고유어 또는 토박이말이라고도 한다. 한자어는 중국의 한자에서 온 말이다. 우리말의 50~7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외래어는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버스 컴퓨터 피아노 등 국어에서 널리 쓰이는 단어를 말한다. 따로 대체할 말이 없어 우리말 속에 뿌리를 내린 것들이다. 그런 점에서 스쿨이나 밀크 같은 외국어와 구별된다. 흔히 ‘외래어 남용’이라 할 때의 외래어는 정확히는 외국어를 뜻하는 것이다. 귀화어란 외래어 중에서도 오랜 세월 우리말 속에 녹아들어 외래어란 느낌조차 없는 말이다. 빵(←po·포르투갈), 붓(←筆·중국), 담배(←tabaco포르투갈), 김치(←沈菜·중국), 구두(←kutsu[靴]·일본) 같은 게 그런 사례다.“한글은 유네스코 등록 세계기록유산”이란 것도 비교적 널리 퍼진 오해 중 하나다. 한글, 즉 우리 글자가 등록된 게 아니라 <훈민정음 해례본>이란 책이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것이다. ‘훈민정음’이라 할 때는 두 가지를 말한다. 세종대왕이 1443년에 고유 글자인 훈민정음을 창제하고 1446년에 반포했다. 이와 함께 그 해에 ‘훈민정음 해례본’을 간행했다. 해례본은 훈민정음을 만든 목적과 사용법, 창제 원리 등을 설명한 일종의 해설서다. 이 해례본이 1940년 경북 안동에서 발견돼 비로소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1997년 유네스코에서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것은 이 <훈민정음 해례본>이다. 훈민정음이 곧 한글이다 보니 사람들이 한글이 유네스코 기록유산으로 지정된 것으로 잘못 알고 있을 뿐이다.
웅진씽크빅이 한글날을 맞아 고객 초청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고유 문자인 한글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웅진씽크빅 회원 및 현장 방문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먼저, 키즈빌리지 에버랜드점은 오는 5일부터 13일까지 현장 방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글날 기념 이벤트를 연다. 해당 기간 키즈빌리지 방문고객들을 위해 자기 이름 꽃으로 꾸미기, 동물로 표현한 한글 배우기, 무료 음료 증정 이벤트 등이 진행된다.키즈빌리지 웅진플레이도시점은 한글날 당일, 웅진씽크빅 회원 가족 70여명을 초청해 한글날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전 신청한 회원 가족들을 대상으로 한글 퀴즈 맞히기,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과 사진 촬영, 한글 색칠 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웅진씽크빅은 5일부터 9일까지 국립 한글 박물관에서 진행하는 ‘한글 가족 축제’에 참가, 창의 미술 체험 이벤트 부스를 운영한다. 현장 방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미술체험 활동북을 제공, 한글과 다양한 색을 활용한 마인드맵, 명화에 적용된 화법 등을 전한다. 웅진씽크빅 관계자는 "한국 토종 교육 기업으로서 대한민국의 얼이 담긴 한글의 아름다움과 중요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행사에 동참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많은 분들이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경림 키즈맘 기자 limkim@kizmom.com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는 지난 1월에 이어 더욱 다양한 혜택과 가성비 좋은 프로모션으로 업그레이드 된 ‘My Only ONE’ 돌잔치 페어(박람회)를 개최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돌잔치 페어는 다양한 고급 육아 용품 업체들이 참여해 더욱 알찬 구성의 프로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풍이 물드는 가을, 서울식물원을 배경으로 진행되는 이번 돌잔치 페어는 오는 10월 9일 (수요일) 한글날 오전11시부터 오후 4시 까지 호텔 2층에 위치한 포레스트 볼룸 포함 총 7개의 연회장을 모두 오픈해 쇼케이스 형식으로 펼쳐진다. 돌상 상차림과 테이블 데코레이션 등이 각 연회장에 다양한 컨셉으로 꾸며져 실제 돌잔치를 미리 엿볼 수 있을 예정이다.또한, 호텔은 돌잔치 전문가들과의 1:1 컨설팅을 통해 부모들이 더욱 꼼꼼하고 세심하게 돌잔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맞춤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그 밖에도 호텔 측은 돌이 아직 안된 아기들을 동반한 고객들을 배려하여 대기시간 동안 즐길 수 있는 아기 수제 주스 만들기 클래스를 행사 당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2시, 총 2회 진행하며, 수유실과 라운지 등도 따로 마련된다. 이번 돌잔치 페어에는 당일 프로모션 계약 인원수에 따라 프리미엄 육아 아이템들을 포함해 더욱 풍성하게 구성된 프로모션을 선보인다. 20인 프로모션에는 식사 금액 10% 할인 (중식/양식 코스 메뉴)과 이응이 한글 패브릭 포스터 세트가 증정된다.행사가 한글날 진행되는 만큼 한글이 포함된 유아용 교구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이응이의 이 패브릭 포스터는 심플한 디자인으로 실내 인테리어로도 활용 가능하다. 50인 프로모션에는 식사 금액 10% 할인 (중식/양식/코스 메뉴/뷔페 메뉴)과 소프트드링크 무제한 제공을 비롯해 13만원 상당의 본토이 트래블러 어린이 캐리어 겸 승용 완구가 증정된다.행사 당일 돌잔치 계약하는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100% 당첨 확률의 럭키드로우 이벤트를 진행한다. 럭키드로우 상품으로는 코트야드 메리어트 서울 보타닉 파크 호텔 숙박권과 식사권을 비롯해 이응이 한글 블록세트 (14만원 상당), 밀로앤개비 유아 이불 세트, 피터래빗 인형&모모 베이비 샤워가운 세트 등 다양한 프리미엄 육아 용품 등이 포함된다.이번 돌잔치 페어에서는 돌상, 돌스냅, 돌영상, 육아 용품 브랜드 등 다양한 돌잔치 관련 업체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돌잔치 페어 제휴 및 참가 업체로는 돌상 상차림 3개 업체 내리사랑, 어바웃돌, 러브이즈샤인, 돌 스냅 2개 업체, 어느멋진순간 스튜디오, 도로시 스냅, 육아 용품 관련 업체, 이응이, 본토이, 야미얼스 등 행사 당일 대부분의 업체들이 쇼케이스를 준비해 볼거리를 제공하며, 돌잔치 관련 등 각 업체 부스에서 개별 상담이 가능하다.돌잔치가 개최되는 2층에 위치한 포레스트 볼룸은 최대 100명까지 한 번에 수용 가능하며, 같은 층에 위치한 6개의 메이플 룸은 모두 서울식물원을 조망하여 더욱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포레스트 볼룸의 인테리어는 천장의 화이트 프렌치 레이스 구조물과 연회장 2면 전체를 둘러싼 유리창과 함께 모던하고 감각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연회장을 나서면 통창으로 들어오는 자연 채광과 넓은 포이어(foyer)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테라스 공간 또한 연결되어 있다.호텔은 강서 지역의 유일한 글로벌 브랜드 호텔로 자연을 담은 인테리어와 가성비 좋은 돌잔치 패키지로 이미 마곡 지역 내에서 돌잔치 명소로 급부상 하고있다. 호텔은 특히, 김포공항과 인천공항과 근접해 있으며, 보도 3분 거리에 마곡나루역이 위치해 있어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를 통한 교통의 편리함 등 돌잔치를 진행하는데 있어 위치적인 장점을 자랑하며, 서울식물원이 바로 옆에 위치 한 점, 넓은 주차공간 등 소규모 돌잔치를 진행하기에 제격이다.돌잔치 페어에서는 사전 예약 후 행사 당일 참석하는 모두에 몰튼브라운 배스 어메니티 4종 세트와 정클키즈 배스 어메니티 세트가 증정된다.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