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이라크 시위 사망자 60명으로 늘어…시아파 지도자, 정부 비판(종합4보)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AFP "1∼4일 60명 사망·1천600여명 부상"…나흘째 시위대와 경찰 충돌

    이라크에서 지난 1일부터 부패 청산 등을 요구하는 반정부 시위 과정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60명으로 늘었다고 AFP통신이 4일(현지시간) '이라크 인권위원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이라크 인권위원회는 이날 수도 바그다드의 병원 한 곳에서 신고된 사망자만 18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앞서 AP통신에 따르면 익명의 이라크 의료 및 보안 관리들은 이날 오후 바그다드 중심부 게일라니에서 시위와 관련해 9명이 숨졌고 바그다드 남부 자파라니야에서는 1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외신에 따르면 이라크 경찰은 이날 바그다드에서 반정부 시위대를 향해 발포했다.

    최근 이라크의 시위 관련 사망자에는 경찰 4명도 포함됐다고 AFP는 보도했다.

    AFP는 이라크 보안군을 인용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저격수의 사격으로 경찰 2명과 민간인 2명이 숨졌다고 전했다.

    또 부상자가 1천600명을 넘어 사망자 수가 더욱 불어날 가능성도 있다.

    지난 1일부터 바그다드 등 이라크 곳곳에서는 부패 청산과 수도·전기 부족, 민생고 해결을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이라크 치안 당국은 3일 새벽부터 바그다드에 통행금지령을 내리고 시위 중심지인 타흐리르 광장으로 가는 주요 도로를 차단했다.

    이라크 시위 사망자 60명으로 늘어…시아파 지도자, 정부 비판(종합4보)
    이런 가운데 이라크에서 이슬람 시아파의 정신적 지주로 존경받는 아야톨라 알리 알시스타니는 정부를 비판하고 나섰다.

    알시스타니는 "정부는 늦기 전에 대중의 불만에 대응하기 위한 행동을 할 필요가 있다"며 그렇지 않으면 시위가 강화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정부와 정치적 정파들이 부패와 싸우려는 국민의 요구를 충족시키지 못해왔다며 정치 지도자들을 향해 부패 해결을 위한 현실적이고 분명한 조치를 하라고 요구했다.

    이라크에서 대중적 영향력이 큰 알시스타니의 발언은 이라크 정부에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의 저명한 시아파 성직자 모크타다 사드르도 이날 성명을 내고 인명 피해가 늘어나는 것을 막으려면 "정부가 물러난 뒤 유엔 감독하에 조기 총선을 실시하자"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유혈사태로 번진 현 상황을 "그대로 두고 볼 수만은 없었다"고 말했다.

    유엔도 이라크 정부에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라크 시위 사망자 60명으로 늘어…시아파 지도자, 정부 비판(종합4보)
    마르타 후르타도 유엔 인권최고대표 대변인은 이날 제네바 유엔사무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라크 사태와 관련, "일자리 부족과 불평등한 기본 서비스 제공에 반대하는 일련의 요구는 합법적 요구"라며 "이라크 당국은 국민들의 불만을 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아델 압둘-마흐디 이라크 총리는 이날 방송 연설을 통해 정부의 만성적인 문제와 부정부패를 해결할 '마법 같은 방법'은 없고 저소득층의 기본 소득을 허용하는 법을 통과시키겠다며 시위 중단을 촉구했다.

    이라크 시위에 대한 주변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중동국가 카타르 외무부는 이날 자국민에게 이라크 여행을 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쿠웨이트 정부와 바레인 정부도 각각 자국민에게 이라크 방문을 피하라고 요청하고 이라크에 체류 중인 자국민에게는 빨리 이라크를 떠날 것을 권고했다.

    /연합뉴스

    ADVERTISEMENT

    1. 1

      미국에서도 어려워진 내집 마련…트럼프, 치솟는 집값에 칼 빼들어 [HK영상]

      영상=로이터 / 편집=윤신애PD7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집값 상승을 잡기 위해 대형 기관투자자의 단독주택 매입을 금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트럼프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대형 기관투...

    2. 2

      美 에너지장관 "베네수엘라 엑손·코노코 중재채권, 최우선 과제 아냐" [종목+]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석유 메이저인 코노코필립스와 엑손모빌에 지고 있는 베네수엘라의 수십억 달러 규모의 중재채권과 관련해 즉각적인 우선 과제는 아니라는 입장을 내놨다. 중재채권이란 국제중재(arbitrati...

    3. 3

      '그린란드 매입' 노리는 美…"내주 덴마크와 논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덴마크 자치령 그린란드와 관련해 다음주 덴마크와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루비오 장관은 7일(현지시간) 의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그린란드 상황과 관련해 왜 덴마크 요청대로 대화에 나서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