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희서/사진=최희서 인스타그램
배우 최희서/사진=최희서 인스타그램
배우 최희서가 웨딩사진을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최희서는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결혼식 네 시간 앞둔 미용실에서,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의 세 번째 이야기를 발행한다. 이제 곧 식장으로 출발할 시간이다. 오늘 우리는, 어떤 골든 타임을 맞이할까"라는 글과 함께 제주도에서 촬영한 웨딩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최희서는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있다. 면사포를 흩날리는 사진은 감탄을 자아낸다.

최희서는 이날 서울 모처에서 비 연예인 남자친구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그는 지난 7월 결혼을 발표하며 "결혼이라는 일은 아마도 살면서 평생 동안 가장 축하받아야 할 일 중 하나일 것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그 사람과 평생을 함께하고자 다짐을 하고, 그 시작을 가까운 사람들에게 알리는 식을 올리는 것. 그들의 축복을 받는 것. 받은 축복만큼 힘차게 웃는 것. 그 어떤 날보다도 옆에 있는 사람의 손을 꼭 붙잡는 것. 함께 앞을 바라보는 것. 이 얼마나 아름다운 일일까"라며 결혼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나아가 "상상만 해도, 나에게 곧 그 날이 올 거라는 상상만 해도 벌써 코끝이 찡해지고 입꼬리에 경련이 인다. 너무 좋아서, 아 결혼한다니 너무 좋아서, 내가 당신이랑 결혼하다니 너무 좋아서. 이번 가을이, 그리고 결혼 후 맞이할 겨울이, 무척이나, 무척이나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2009년 영화 '킹콩을 들다'로 데뷔한 최희서는 2017년 첫 주연작인 '박열(이준익 감독)'에서 박열의 연인 가네코 후미코 역할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작품으로 2017년 대종상 최초로 신인여우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했으며,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고,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 신인연기상을 차지하는 등 신인상을 휩쓸었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