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부산지역 수출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23일 무역협회 부산본부에 따르면 올해 8월 부산 수출은 작년 같은 달보다 4.3% 증가한 11억1천959만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달 수입은 1년 전보다 0.2% 증가한 10억9천670만달러로, 무역수지는 2천288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8월 중 우리나라 전체 수출은 441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했다.

전국 17개 광역시도 가운데 부산, 경남, 세종만 수출이 전년 대비 증가했을 뿐 나머지 14개 시도는 모두 감소했다.

부산의 수출 순위는 17개 시도 가운데 10위를 기록하며 지난해 11위에서 한 단계 상승했다.

부산 수출은 지난 7월 12억5천4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8% 증가해 9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로 돌아섰다.

수출이 2개월 연속 성장세를 유지한 것은 부산지역 10대 수출품목 중 아연도강판(2위, 3.0%), 선박용 엔진 및 부품(4위, 164.5%), 항공기 부품(5위, 13.9%) 등의 선전이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승용차(1위, -2.2%), 원동기(3위, -23.3%), 자동차부품(6위, -6.3%) 등은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