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리랑페스티벌 10월 개최…궁중음악부터 힙합까지
민요 아리랑을 현대적으로 계승하는 축제 '2019 서울아리랑페스티벌'이 10월 11∼13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서울시와 서울아리랑페스티벌조직위원회가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기념해 2013년부터 여는 축제다.

올해는 조선시대 궁중문화와 서민문화가 함께한 광화문을 재조명하며 '광화문, 아리랑을 잇다'를 주제로 삼았다.

개막일에는 궁중문화의 정수를 맛본다.

단체 의식 무용인 '팔일무'(八佾舞)와 천상의 소리라 불리는 전통음악 '수제천'(壽齊天)이 공연된다.

사물놀이 명인 김덕수와 명창 안숙선, 색소포니스트 볼프강 푸쉬닉, 베이시스트 자말라딘 타쿠마 등이 뭉친 '아리랑 슈퍼밴드'의 순서도 눈여겨볼 만하다.

둘째 날에는 대중가요와 아리랑의 앙상블을 느껴볼 차례다.

'광화문뮤직페스티벌'이라는 타이틀 아래 다이나믹듀오와 록밴드 딕펑스, 솔루션스가 젊은 감성으로 편곡한 아리랑을 들려준다.

제2회 청소년스트릿댄스경연대회 본선, 청년국악인을 발굴하는 청춘만발페스티벌, 제7회 전국아리랑경연대회 등 함께 열리는 행사도 풍성하다.

마지막 날에는 한국형 퍼레이드 '판놀이길놀이'가 대미를 장식한다.

조선후기 '경복궁 중수 공사'를 모티프로 전국 각지 아리랑보존회와 풍물단체가 떠들썩한 행진을 벌인다.

판놀이가 마무리되면 전국아리랑경연대회 참가팀과 시민이 어우러져 약 2천명이 아리랑을 합창한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단, 12일 광화문뮤직페스티벌은 네이버로 사전예약을 받는다.

사전예약을 신청한 관람객 500명에게는 우선 입장 혜택과 기념품을 준다.

서울아리랑페스티벌 10월 개최…궁중음악부터 힙합까지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