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후의 옵션 있어…48시간 내 이란 제재”]

트럼프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이란에 대해 군사적 공격 외에도 많은 옵션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란을 대상으로 강화된 제재가 48시간 이내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캘리포니아를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로스앤젤레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란 공격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 "많은 옵션이 있다. 최후의 옵션이 있고 그것보다 덜한 옵션들이 있다. 우리는 보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최후의 옵션이 전쟁에 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나는 말할 것"이라면서도 “지금 그것에 관해 말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오전 트윗을 통해 스티븐 므누신 재무부 장관에게 이란 제재를 대폭 강화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사우디, 석유시설 ‘미사일 파편’ 공개 “이란이 배후”]

사우디아라비아군이 지난 14일, 핵심 석유시설 공격에 쓰였다는 크루즈미사일과 무인기의 파편을 18일 언론에 공개하면서, 이들 무기가 이란제이며 이란이 공격의 배후라는 점이 확실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우디군 대변인인 투르키 알말리키 대령은 "석유시설의 감시 카메라 동영상을 보면 이번 공격은 북쪽에서 시작됐으며 의심할 여지없이 이란이 배후다"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란은 이번 공격과 연관되지 않았다고 전면 부인하고 있습니다. 오늘 사우디 쪽에서 미사일 파편을 증거로 공개했고, 사우디를 방문 중인 폼페이오 장관도 이란의 공격을 전쟁행위라고 규정한 만큼, 아람코 공격 주체에 대한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입니다.

[美,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 오브라이언 인질특사]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후임으로, 로버트 오브라이언 인질특사가 내정됐습니다. 1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새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오브라이언 특사를 지명할 것이라고 발표하게 돼 기쁘다”면서 “나는 그와 오래, 열심히 일해왔다. 그는 잘해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브라이언 특사는 북한이나 터키에 억류된 미국인들을 구출하는 데 공을 세우며, 트럼프 대통령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입니다. 또 오브라이언 특사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도 인질석방 문제로 협력해 이른바 ‘폼페이오 사단’으로 꼽히는 인물입니다. 한편 이번 인선 발표는 트럼프 대통령이 각종 외교·안보 현안에서 마찰을 빚어온 볼턴 전 보좌관을 지난 10일 경질한 지 8일 만에 이뤄졌는데요, 신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임명으로 미국의 외교·안보 정책, 특히 한반도 정책의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美 CEO들, 올해 美 경제성장률 ‘2.6%→2.3%’ 하향]

미국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모임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BRT)이 올해 미국 경제 성장률을 2.6%에서 2.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BRT는 성명에서 "이번 분기의 CEO 설문조사를 살펴본 결과, 미국 기업인들은 현재 브레이크에 발을 살짝 갖다 대놓고 주기적으로 밟고 있는 상태와 같다"며 "무엇보다 불확실성이 경제 성장의 잠재력을 옭아매고 있으며, 투자마저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들은 이번 분기 설문에서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0.3%p 하향한 이유로 중국과의 무역전쟁, 지지부진한 멕시코, 캐나다와의 FTA 비준 등을 들었습니다. 한편 BRT 회장은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이며, 조직의 정확한 회원 수는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영상통화-스트리밍 가능한 ‘포털TV’ 발표]

페이스북이 영상 통화와 스트리밍을 즐길 수 있는 신형 기기 `포털 TV`를 공개했습니다. 포털 TV에는 카메라와 마이크가 달려 있어 페이스북 메신저를 이용해 이 TV로 영상 통화를 할 수 있습니다. 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나 페이스북 워치, 쇼타임, 등의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도 시청 가능합니다. 이 제품은 미국에서 11월 5일 출시되며, 가격은 149달러로 책정됐는데요, CNBC는 "포털 TV의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 소셜 측면일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또한 페이스북은 영상 통화가 가능한 스마트 스피커 `포털 미니`와, 새로 디자인한 10인치 디스플레이의 `포털`도 발표했습니다. 이 스마트 스피커들은10월 15일 출시되며, CNBC는 페이스북이 스마트홈 시장에서 인기를 끌려는 시도라고 평가했습니다.


전세원

한국경제TV 핫뉴스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