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부터 제품 받을 수 있어
통신 3사 '갤폴드 보험' 내놔
삼성전자의 첫 폴더블폰인 갤럭시폴드는 239만8000원에 이르는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초기 공급 물량이 적어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지난 5일 통신사가 진행한 1차 예약판매는 10~15분 만에 마감됐다. 웃돈을 얹은 중고시장 거래 가격이 화제가 될 정도다. 이번에도 조기 품절될 것으로 통신사들은 예상하고 있다.
1차 예약판매에선 통신 3사 1000여 대, 삼성전자 자급제로 2000대가량 등 3000대 안팎의 제품이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2차 판매에선 통신사별로 수천 대가 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자급제 물량까지 합하면 2만~3만대가량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통신사 1차 예약판매에선 온라인 예약만 받았다. SK텔레콤과 KT는 2차 예약판매에선 온라인뿐만 아니라 매장에서도 예약할 수 있도록 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공식 온라인몰을 통해 온라인 예약만 받는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공식적으로는 온라인 예약만 받지만 남은 물량을 판매점이 재량껏 판매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신 3사는 갤럭시폴드 5G 전용 단말기 보험 상품도 내놨다. KT는 단말기 보험 프로그램인 ‘KT 슈퍼안심’에 갤럭시폴드 전용 보험을 추가했다. 분실과 파손 모두 보장하는 월 9000원짜리 상품과 파손만 보장하는 월 3000원짜리 상품 두 가지를 선보였다. 보험 상품에 가입하면 24개월 후 배터리를 교체해준다.
앞서 SK텔레콤은 200만원 이상 단말기를 사면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 ‘T All 케어 250’을 내놨다. 월 이용료는 1만600원으로 분실, 파손을 보장해준다. LG유플러스도 조만간 갤럭시폴드용 단말기 보험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설리 기자 slj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