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지진피해 밀집지역 도시재건 시민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진피해 포항시 20일 도시재건 시민토론회 연다
2017년 11월 15일 포항에서 규모 5.4 지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피해 주민들이 바라는 도시재건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토론회는 1부 '전문가 및 피해주민 주제 발표', 2부 '패널 토론 및 청중과의 소통'으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지진 피해 주민인 황종웅씨와 김병열씨가 각각 '지진 피해지역 주민이 희망하는 도시재건', '지진 피해지역 소상공인이 희망하는 도시재건'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또 지진특별법안과 도시재건에 관해 분석한 결과(오인영 변호사), 도시재건에 있어 피해 주민 역할(김경대 한동대 교수)에 대한 전문가 발표가 진행되고 주민 김대명씨가 대동빌라 소규모 재건축 사업을 사례로 들어 '지진 피해지역 주민 주도형 도시재건'에 대해 발표한다.

2부에서는 주제 발표자, 포항시의원 등이 패널 토론을 하고 나면 청중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시간이 이어진다.

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재건은 지진 피해 주민과 함께해나가야 하므로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