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이 한눈에' 천마산 모노레일 본궤도…2022년 12월 완공
부산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기대를 모으는 천마산 모노레일 조성이 본격화하고 있다.

부산 서구는 최근 '천마산 복합전망대 및 관광모노레일 조성 사업'을 위한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 5억4천만원을 확보해 용역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부산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천혜의 자연환경과 손꼽히는 산복도로 조망권을 자랑하는 천마산 일원을 관광자원으로 만드는 것이다.

각종 개발사업에서 소외돼 낙후된 남부민동, 아미동, 초장동 권역 균형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한수 구청장 핵심공약이기도 하다.

서구는 내년 하반기 착공해 2022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천마산 일원에 복합전망대를 조성하고 이곳으로 가는 관광 모노레일이 들어선다.

복합전망대는 연면적 1천600㎡ 지상 3층 규모로 해발 260m 높이에 자리한다.

자연훼손을 최소화하려고 최근 철거한 한전 송전탑 부지에 필로티 구조로 조성된다.

이곳에는 야외 전망데크, 식당, 커피숍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관광 모노레일은 아미동 인근에서 천마 바위까지 2.57㎞ 구간이다.

폭은 3m다.

'부산항이 한눈에' 천마산 모노레일 본궤도…2022년 12월 완공
천마산 편백숲을 감상할 수 있는 생태탐방코스를 비롯해 부산항과 남항 일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경관 조망코스로 운영된다.

모노레일 출발지인 하부승강장 예정지는 연간 방문객이 200만명 이상인 감천문화마을 입구에 위치해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서구는 기존 진입도로를 이용하는 천마산 방문객을 위해 진입도로 정비, 보행자 전용 데크 설치, 주차장 확충 등 기반시설 정비도 추진한다.

공 구청장은 "중소 상점 등 영세 산업 중심의 낙후된 경제에서 벗어나 관광 서비스 중심으로 도시 균형 발전을 도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