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원폭 속 일제만행…KBS 추석극 '생일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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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아흔이 넘은 무길(전무송 분·아역 송건희)에게 평생을 찾아 헤맨 첫사랑 일애(정영숙·아역 조수민)의 생일 편지가 도착하면서 시작한다.
둘은 1945년 히로시마에서 재회했지만 원자폭탄이 터지면서 고난을 겪으며 헤어졌다.
히로시마 나가사키 원폭으로 재일한인 7만명이 피폭되고 이 중 4만명이 사망한 실제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다.
당시 재일한인 사망률은 전체 원폭 피해자 평균 사망률의 배에 이르렀다.
피폭 후 재일한인 대상 응급처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짐작한다.
최근 한일관계와 맞물려 일제에 대한 비판 메시지도 담겨 이 작품이 더 많은 의미를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히로시마 원폭을 배경으로 강제노역, 위안부 피해 등 일제 만행이 고스란히 묘사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