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사립학교 교사 '위탁 채용'…16개 법인 7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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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2020학년도 사립 중등 교사 공동 전형 신청 마감 결과 16개 사립학교 법인이 교사 70명을 선발하겠다고 신청했다.
2018학년도 6개 법인·15명, 2019학년도 6개 법인·19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참여 규모가 크게 늘었다.
시교육청과 해당 법인은 다음 달 7일 정식 채용 공고를 하기로 했다.
1차 시험은 시교육청 주관으로 교과 내용 중심 과목별 자체 출제를 통해 12월 14일 치러진다.
1차 합격자(5∼6배수)를 해당 법인에 추천하면 법인에서 2차 수업 실연, 3차 심층 면접 전형을 진행해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사립학교 교사 채용 일부 전형을 시교육청에 맡기는 '위탁 채용'에는 지금까지 광주 35개 사학법인 중 21곳이 참여하게 됐다.
학교 수도 72개 중 36개로 절반에 달한다.
위탁 채용은 사립 교사 채용의 공정성을 높이는 순기능에도 일부 사학 안팎에서는 일방적이고 강압적 추진이라는 반발을 사기도 했다.
시교육청은 불참하는 학교의 교사 신규 채용을 승인하지 않고 학급 수 우선 감축 등 불이익으로 사학을 압박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간담회 등을 통해 소통한 결과 참여 규모가 늘어났다"며 "공동전형에 참여한 사학법인에 교육환경 개선 사업비 지원, 공모사업 추진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해 앞으로도 참여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